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물 건너갔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물 건너갔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4.22 15:29
  • 댓글 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개입'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사실상 '미제사건'으로 묻힐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난데없는 '개입'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사실상 '미제사건'으로 묻힐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정상화를 위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을 여야가 22일 냉큼 수용했기 때문이다. 박 의장의 중재안에 따르면, 경제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개시 권한은 검찰에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로써 김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비롯 ▲윤 당선자의 장모 최은순 씨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 위조사건과 불법 요양병원 설립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등에 대한 검찰의 부실수사는 실체적 진실규명 없이 미제사건으로 덮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와 관련, 수원지검 안산지청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이날 “검찰청법에서 경제범죄 직접수사개시권한을 남기겠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도이치모터스-바바리안모터스-우르과이 모터스-아라비안 모터스-유라시안 모터스 주가조작과 각종 저축은행이 경제범죄이고, 해당 분야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는데도 유예기간도 주고, 권력도 남기겠다는 것은 그간 로비 한 비용과 노력의 회수가 아직 덜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청이 무슨 정당도 아닌데, 의회에서 안건을 작성해 결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남은 유일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몸부림이 처절해 보인다”며 “박테리오파지에게 둘러싸인 아름답고 용기 있는 분들께 응원과 위로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세균)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결국 진 검사 말은 '#국힘=박테리아, #더불어민주당내 세칭 '수박(?)'=바이러스'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으로 나뉘어 잇속을 챙기는 세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검찰 정상화 당론에 '민생' '역풍' '속도조절' '신중론' 등을 핑계 삼아 반기를 들며 검찰 손을 들어주었던 이른바 반개혁적 '박테리아'를 박멸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온 개혁세력의 노고를 독려하는 메시지다.

그리고는 지난해 열렸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떠올렸다.

민주당은 2021. 10. 10.에 3차 국민경선을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50.29%를 득표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지만, 3차 국민경선에서는 이례적으로 이낙연 후보가 62.37%를 득표했다.”

그는 “국민경선에서는 당원이 아닌 사람들이 역투표를 할 수 있고, 담임목사나 교주의 지시에 맹목적으로 종속하는 수십만의 신도들이 조직표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가시 박힌 발언을 덧붙였다.

그리고는 “미국 가신다는 분들이 안 가신 이유가 중재안과 서울시장 국민경선일까요?”라고 물었다.

미국 방문을 취소하고 난데없이 중재안을 들이민 박 의장과, 최근 서울시장 후보 전략공천설 배후로 의심받았던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6선박병석 2022-04-23 18:37:54
6선 박병석.. 이 사람도 이미 기득권입니다. 6선씩이나 하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엄청난 녹을 쳐먹고.. 부를 누렸으면 이제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뭔가 하나 정도는 하고 사라져야 하건만.. 끝까지.. 기득권 행세를 하고 있는
저런 부류의 인간들은 우리 정치권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김혜선 2022-04-23 14:15:19
이번에 본부장 비리 수사 안하면 들고 일어나야 된다. 죄를 지었으면 상응한 처벌은 당연한 것이다.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이 어떤것인지 지켜볼것이다!!!

스스 2022-04-23 09:05:46
아직 수사 다 할수있거덩? 검찰이 안하는거지! 김명신 구속 당장해라!

화난다 2022-04-23 09:17:15
이 모든 원흉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힘 그리고 윤석열

박병ㅅ 2022-04-23 18:47:43
권성동 아바타밖에 안되는 박병석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