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막말로 비난" vs 김태흠 "점잖은 분인 줄"
양승조 "막말로 비난" vs 김태흠 "점잖은 분인 줄"
대전KBS 충남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서 거친 설전…"걱정 앞서" vs "제가 감당"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5.13 20: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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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방영된 대전KBS 충남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현 지사)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또 다시 거친 설전을 벌였다. (유튜브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13일 오후 방영된 대전KBS 충남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현 지사)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또 다시 거친 설전을 벌였다. (유튜브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13일 오후 방영된 대전KBS 충남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현 지사)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또 다시 거친 설전을 벌였다.

특히 양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막말’ 공세를 퍼부었고, 김 후보는 양 후보의 인품까지 거론하며 양보 없는 싸움을 진행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김동일 보령시장 후보(현 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온 김 후보의 발언이 공격 소재가 됐다.

양 후보는 “김 후보님 말씀 듣고 깜짝 놀랐다. ‘이스라엘이 아랍하고 싸울 때 인구가 많아서 이기나?’라고 했다”며 “(이것은) 보령‧서천을 이스라엘에, 천안‧아산을 아랍에 비유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양 후보는 또 “선거는 정당한 룰과 절차에 따라 뽑는 것이다. (어떻게) 충남판 중동전쟁에 비유할 수 있는지 그 인식의 저변이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천안‧아산은 98만 명, 보령‧서천은 16만 명 정도 된다. 이런 식으로 편 가르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분노하는 사람 없던데요? 분노를 유도하는 거지”라고 받아친 뒤 “지역분들께서 ‘천안‧아산에 인구가 많고, 천안 출신 양 후보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라는 말씀을 하셔서 용기를 드리기 위해 한 발언”이라며 “그런 식으로 말하면 제가 불리한데 그렇게 얘기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다시 양 후보는 “발언은 인식의 저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김 후보가 지난 2016년 12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박계가 최순실을 몰랐다고 하는 건 국민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남자가 바람을 피우면 제일 늦게 아는 게 누구인가? 여자(부인) 아닌가?”라고 답한 사실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적어도 국회의원 4선 하신 분이라면 앞뒤 다 자르고 얘기하면 안 된다. ‘최순실의 존재를 청와대 수석도 몰랐다’는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품이 점잖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라고 역공을 폈다.

계속해서 양 후보는 “(그런 발언에 대해) 여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제가 감당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맞받았다.

이에 앞서 양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가 지난 10년 간 법안 발의 건수가 81건이고 통과된 것은 29건에 불과한 반면 4선 출신인 자신은 423건에 127건이 통과됐다며 “19대 국회 3년 차 입법성적을 보면 김 후보는 224등 정도지만 저는 종합 3위다. 결코 만만치 않은 의정활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영국의 경우 4년 내내 전체 의원들의 입법발의 수가 몇 백 건에 불과하다. 법안은 다른 규제를 낳는다. 조사나 단어 하나 바꾸는 법안도 수없이 많다”며 “얼마만큼 많이 냈느냐가 아닌, 국가와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양 후보님은 성품도 온화하고 괜찮은데 좁게 보는 거고 저는 크게 보는 캐릭터”라고 했고, 양 후보는 “(김 후보야말로) 나무는 보지만 숲은 못 본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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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우 2022-05-15 01:56:37
양승조 인성안좋은걸로 유명하죠 ㅋㅋ

한내동민 2022-05-14 10:32:34
저출산 고령화가 국가에 심각한 이슈사항이라면 적어도 국회의원 3번 하시는동안 법안발의는 하셨어야죠.. 예산투입에 대한거만 말씀 하시고, 국가정책 으로 다가가야 한다면서ㅠ 법안발의는 0건. 좀 실망감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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