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JTBC가 ‘제2의 태블릿 사건’을 만들고 있다”
김소연 “JTBC가 ‘제2의 태블릿 사건’을 만들고 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7.0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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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7일 “JTBC가 제2의 태블릿 사건을 만들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보도로,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7일 “JTBC가 제2의 태블릿 사건을 만들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보도로,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제공자로 알려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JTBC가 제2의 태블릿 사건을 만들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보도로,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7일 이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결정을 앞두고 나온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폭로 배경에 ‘윗선이 있다’는 JTBC의 보도에 대해 “(성접대 의전 담당자인) 장OOO 이사 발언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됐다”며 “이준석을 살리기 위한 명백한 메신저 공격”이라고 발끈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이사가 ‘썰(이야기)’을 푸는 걸 좋아하는데, ‘악마의 편집’을 당하기 딱 좋아서 인터뷰를 안 하는 편이다. 그런데 JTBC가 의도적으로 접근, 사실과 다른 기획보도를 했다”며 “성접대 사건을 굳이 막아서 이준석을 살려야 하는 ‘이핵관’(이준석 핵심 관계자)이 누구냐”고 소리쳤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언론사 취재진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록을 공개하고는 “새보수계와 손 잡은 JTBC 두 피디님, 당신들은 구속 각”이라며 “전부 밝히겠다. 오늘 뭔가 이상해서 제가 녹음 다 땄다”고 덧붙였다.

그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록을 들춰보면, 과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적 있는 한 정치인이 거론되는데 이른바 ‘윗선’(윤핵관)의 메신저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해당 정치인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처음 제기했을 때, 관련 정보를 윤 후보에게 전달하지 않고 중간에서 묵살했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정치생명이 끝나게 될 절체절명의 벼랑끝에 놓인 이 대표 측이 JTBC를 통해 ‘윗선 배후설’을 흘리는 데 관여한 장본인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가 공개한 메신저를 간추려보자.
(먼저 취재를 맡은 봉모 기자가 김 변호사에게 장 이사를 거론하면서 OOO 씨의 연락처를 물었다.)

"OOO는 하태경의 깐부로 이준석한테 본인 장사를 했을 수도 있다. 카페에서 지나가다 '장 이사 아냐고 대놓고 물어봤더니 모른다'며 매우 화가 난 듯 말했다. OOO가 정보를 (윤통한테 안 보내고 중간에서) 먹었을 거다.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다.”

앞서 JTBC는 이날 정치권의 누군가가 이 대표를 의도적으로 겨냥, '윗선'이 있다는 취지의 성상납 의전 담당 장모씨 녹취파일을 다음과 같이 방송으로 내보냈다. 

“여기 OO에 OOO라고 국회의원 선거 나갔던 형님이 있어요. 그 형 통해 갖고 이렇게 들어간 거야 지금. 그 사람이 OOO 비서실이야. 그러니까 이 사람이 이걸 들고 가서 얘기를 했을 거 아니에요, 다이렉트로. 이 사람이 (그래서) 뜬 거야. 이해 가요?”

“(성접대 물증을) 그러니까 찾고 있으니까 얘기할게요. 윗선에서는 안 돼요, 진짜. 윗선에서 자꾸 홀딩하라잖아요."

“(7억 원의 각서와 관련) 여기 땅이든 뭐든 이거 풀어주는 거 있잖아. 그게 더 나은 거지. 지금 돈 받아서 뭐 하냐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윤리위 소명에 앞서 울먹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윤리위 소명에 앞서 울먹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성 비위 의혹 관련 소명을 마친 뒤 “이 절차를 통해서 당의 많은 혼란이 종식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성상납 의혹 관련 소명을 마친 뒤 “이 절차를 통해서 당의 많은 혼란이 종식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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