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폐기물 매립장 3배 증설 추진, 절대 안돼”
“오송 폐기물 매립장 3배 증설 추진, 절대 안돼”
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 “환경재앙, 지역주민 생명 위협” 주장
충북경자청, 오송2단지 폐기물매립장 22만 5000㎥→71만 2000㎥ 계획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7.13 14: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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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은 13일 제4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사진=충북도의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오송2단지)의 폐기물 매립장 증설 움직임에 대해 환경단체는 물론 충북도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은 13일 제4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임 의원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  신청은 지역 내 갈등뿐 아니라 환경과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충북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은 타 지역의 산업폐기물까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로 반입하려는 것으로 폐기물 처리 관련 발생지 처리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매립장에서 침출수가 발생할 경우 지하수 오염과 함께 환경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영환 도지사께서도 레이크파크 관광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미호강 합수머리 일대의 국가정원건설과 자연유산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환경파괴 산업의 문제는 글로벌 기업의 유치와 투자, 수출에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충북도의 적극적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단지)의 폐기물 매립장 이미지. 사진=청주충북환경련/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앞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도 지난달 23일 성명을 내어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단지)의 폐기물 매립장이 용량을 22만 5000㎥에서 71만 2000㎥로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한다”며 “문제는 폐기물매립장의 용량을 늘리는 주된 이유가 산업단지 이외의 폐기물(29만㎥)을 매립하기 위해서 라는 것이다. 이는 타지역의 쓰레기를 매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별 기업의 이익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자체는 매립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주민의견 제출 기간이고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도가 매립장 증설을 승인하지 않으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충북도에 관련 조례가 없음으로 인한 결과다. 즉 조례가 있는 전북에는 설치하지 못하지만 충북에서는 되는 꼴”이라고 조례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폐기물 매립장 증설 재정비가 추진되고 있으며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8일까지 용량 증설 등 실시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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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22-08-23 15:28:09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만이 존재 할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에 이익보다는 사람에 건강을 먼저 생각 할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수 있는 사회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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