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23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고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가진 비대면 방식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 세 가지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은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 ▲‘건강 100세’ 복지 모델 창출이다.
김 군수는 먼저 “지속적인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는 전국 농어촌의 예외 없는 현실”이라며 “청양 역시 마찬가지다. 자연 감소를 막는 건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깝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인구정책은 단위가 아닌 종합정책으로서 대 주민 정책과 대 외지인 정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김 군수는 또 “427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과 가족문화센터·평생학습관·정산 다목적복지관 조성, 168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527세대 공급과 청년 셰어하우스 운영 등을 언급하며 “군민 행복과 외지인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광역상수도 공급망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외지인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를 위해 도 단위 이상 시설의 조기 완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군수는 “1000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충남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정책 간 연계 방안과 다양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 보다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인구 증가정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인구 5만 농촌형 자족도시’ 기반 조성의 원년으로 가꾸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