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23일 비봉면 일원 73만㎡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청양 일반산업단지’와 관련 “흔들림 없이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비대면 방식의 정례브리핑을 갖고 “중요한 건 분양 가능성이다. 금융기관은 분양 가능성을 기준으로 자금 대출(PF)을 결정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분양대상 면적 3분의 1에 대한 입주 법인이 결정된 상황”이라며 SK가 참여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 특수목적법인의 입주 예정 사실을 알렸다.
김 군수는 특히 “이와 관련된 정비업체와 유관 기업 입주 가능성이 크다”며 “자금조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분양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PF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민간사업자의 자본금 규모는 큰 의미가 없다. 인근 시·군 사례를 보더라도 대부분 3~10억 원, 많은 곳은 50억 원 정도”라고도 했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시행사의 자본금을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잣대로 평가하는 건 산단 개발사업을 이해하지 못한 섣부른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산단 개발 방식이 민관합동에서 민간으로 전환된 점과 관련 “재정지출 부담과 미분양에 따른 위험을 군이 떠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절차가 없어 기간도 크게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산단은 2025년까지 수소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소특화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돼 기업이 입주하면 생산 유발 624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91억 원, 고용 유발 2706명, 취업 유발 3531명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