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 복합방송시설 건립에 미온적인 KBS를 향해 시청 거부 운동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오는 13일 김의철 KBS 사장과 면담을 추진 중이라는 조일교 공보관 보고와 관련 “각 도에 KBS 총국이 2~3곳 있는 곳도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한 논리를 탄탄하게 준비해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이 부분을 KBS가 추진하지 않고 미적거린다면 ‘시청하지 않겠다’는 캠페인을 벌일 수밖에 없다”며 “전체적인 부분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김 지사가 밝힌 캠페인에는 시청료 납부 거부 운동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이날 면담을 통해 건립 속도 가시화와 자체 컨설팅 용역비 예산 반영 등을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충남은 도 단위 광역지방정부 경기도를 제외하고 KBS 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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