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 감사위원회(위원장 배병철)가 충남도립대(총장 김용찬)와 인재육성재단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배병철 위원장은 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김태흠 지사에 보고했다.
감사 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이다.
감사에 앞서 도립대는 4일과 5일, 재단은 5일과 6일 사전 조사를 실시한다.
배 위원장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요구에 따라 도립대와 재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되면 담당부서에 개선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의 안종혁 의원(국민·천안3)은 지난해 11월 행감을 통해 재정위원회와 집행 잔액 과다 발생, 인사위원회, 홈페이지 구축 등 도립대 운영 전반에 대한 상황을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용찬 총장은 안 의원의 문제 제기를 수용하며 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이창규 기획조정실장 역시 도립대 대상 감사위 감사 관련 안 의원 질의에 “단순하게 예산 집행을 잘못했거나 아니면 착오가 있거나 이런 차원에서 지적하는 게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왜 계속 발생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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