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 "헛발질"…왜?
김태흠,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 "헛발질"…왜?
30일 실국원장회의서 세미나 참여 대상 대학 교수·학생 포함 보고에 지적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1.3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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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과 관련 “뜬구름 잡듯 경기도와 협의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과 관련 “뜬구름 잡듯 경기도와 협의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과 관련 “뜬구름 잡듯 경기도와 협의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고효열 균형발전국장이 보고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세미나 개최 계획과 관련 “우리가 뭘 할 건지 준비하는 게 급선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자 고 국장은 세미나에 관련 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고, 김 지사는 “헛발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키우려고 하는데 대학교수나 학생들에게 식견이 있겠냐?”며 “엉뚱한 사람들한테 얘기를 듣는거다. 다른 전문가들한테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도 방향은 알지만 뭘 집어 넣을지 알지 못하는데 대학생들이 어떻게 알겠냐?”고도 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이 지적한 뒤 개선을 촉구했고, 고 국장은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건설교통국과 농림축산국을 향해 도내 폐농가 실태조사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법에 저촉하지 않는 선에서 폐농가가 3년 정도 유지되면 대지에서 제외하고, 일정 부분을 매입해 젊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고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이 보고한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 정착 지원 ‘어울림 사업’ 추진과 관련해선 명칭을 문제 삼았다.

그는 “다문화 가족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내국인과 따로 정책을 펼쳐선 안된다”며 “외국인 주민과 뭉뚱그려 정책을 펴선 안된다. 그 부분을 재정립해달라”고 했다.

이밖에 독일 투자유치설명회 기본계획 수립 등을 보고한 김창태 투자통상기획팀장을 향해선 “투자통상정책관이 공석이라고 이렇게 보고하면 안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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