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0일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적극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민안심 라이브 소통 프로젝트 ‘박상돈의 돈워리(Don’t worry)‘를 통해 "최근 무단 방치 전동킥보드 4대를 견인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박 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해 12월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무단 방치 전동킥보드 견인·보관료 소요비용 산정 기준을 고시한 바 있다”며 “서북·동남구청 직원들이 하루 평균 계고장 30건을 발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원 건수가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주덕 자전거문화팀장은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현재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관리가 너무 안 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견인조치를 하기 위해 이번 주에 (업체에) 공문도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전동킥보드에 계고장을 붙인 뒤 3시간 뒤에 견인하는 방식으로 단속했지만, 도로변이나 점자블록 등 위험지역에 방치된 킥보드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이제부터는 위험지역에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해선 발견 즉시 견인하기로 했다”며 “무단 방치로 인한 시민불편이 생겨선 안 된다. 업체 역시 책임의식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팀장은 “앞으로도 주차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