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육성 대전시-대학 역할 커"
"반도체 인재 육성 대전시-대학 역할 커"
시‧대전과학산업진흥원 4대 핵심 전략 산업 육성 포럼
청년 등 인재 유입 방안 모색에 전문가들 머리 맞대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9.25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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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로 나선 이희덕 충남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인력 양성에 있어 대학과 지자체는 가장 중요한 역할 주체다”며 “지자체와 대학이 참여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반도체 인재 육성 방안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특히 유망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지 못한 채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전시와 지역 대학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와 (재)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27일 유성구 소재 윕스퀘어 에디슨홀에서 4대 핵심 전략 산업 육성 포럼 중 나노‧반도체 제2차 소포럼을 열고 교육·산업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4대 핵심 전략은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인데, 이날 포럼에서는 반도체 인재 육성 방안을 중점 살펴봤다.

발제자로 나선 이희덕 충남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인력 양성에 있어 대학과 지자체는 가장 중요한 역할 주체”라며 “지자체와 대학이 참여해 반도체공동연구소(연구소)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부 추진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656억6800만 원을 투입해 충남대를 비롯해 각 권역별로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연구소는 대학만의 것이 아닌 지자체와 공동 소유로 관리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대학에 투자하고 이들의 혁신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김주성 한밭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현재보다는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다량 배출하는 게 시급하다”며 “다만 미래를 봤을 때는 한계가 있다. 어떤 교육이 반도체 인재 양성에 적합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또 다른 발제자인 김주성 한밭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현재보다는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다량 배출하는 게 시급하다”며 “다만 미래를 봤을 때는 한계가 있다. 어떤 교육이 반도체 인재 양성에 적합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박형상 아이작리서치 대표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구조상 유망한 인재들이 대기업에 취업한 뒤 나이가 들어 중소기업으로 오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상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은 “우선 양적인 의미의 인력을 양성한다는 건지, 대전에서 흡수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건지 애매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를 분명히해야 한다”며 “학생들 교육 지원에 있어서도 단순 등록·생활비만으로 소용이 없다. 어떻게 이들을 지원할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태영 시 전략산업단도체과장은 “기업들을 홍보할 때도 ‘우리 기업에는 20년 근속하고 있는 사람이 몇 퍼센트다’ 등을 자랑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취업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도 시에서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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