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세종시가 자체적으로 발주해 실시한 ‘세종시 KTX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KTX세종역 설치를 적극 추진하는 움직임에 대해 충북시민사회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지키지 않고 KTX세종역을 검토하거나 추진할 경우 강력히 반대하며 대정부투쟁에 나서서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과 계획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의 KTX 세종역 추진은 ‘국가균형발전의 거점도시’라는 세종시 건설의 제반 계획과 목적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명백한 자기부정이자 모순”이라며 “일부분인 KTX세종역이 경제적 타당성이 제아무리 높게 나와도 대규모 국책사업의 목적과 계획과 부합하지 않아 엄청난 부작용과 예산낭비 등이 초대된다면 추진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락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정도를 벗어나는 행태를 계속해서 자행해 충청권 이웃 간의 신뢰와 공동체를 훼손한다면 부득이 충청권 이웃들과 함께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천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자체적으로 발주해 실시한 ‘세종시 KTX 타당성 검토 용역’의 결과, KTX오송역과 KTX공주역에서 각각 22km떨어진 금남면 발산리 일대에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비용 대 편익분석(B/C) 결과 1.06으로 나왔다며 경제적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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