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 국힘후보 '불참·지각' 속출...여성계 '부글부글'
세종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 국힘후보 '불참·지각' 속출...여성계 '부글부글'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4.03.28 16: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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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의회에서 2024총선여성연대 토론회

당초 모든 후보들 참석 예정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합동출정식' 참석사유 불참

이준배, 출정식 참석 후 뒤늦게 나타나... 20여분 지각

여성단체 관계자들 "여성정책에 대한 무관심 표현인가?"

"시간 약속은 기본 중에 기본, 국회의원 자질에 의구심"

대한민국의 성차별을 없애고 성평등 실현 방안을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초청 세종시 2024총선여성연대 토론회’가 28일 개최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나란히 불참·지각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대한민국의 성차별을 없애고 성평등 실현 방안을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초청 세종시 2024총선여성연대 토론회’가 28일 개최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나란히 불참·지각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성차별 방지 방안 모색 등을 위해 28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초청 세종시 2024총선여성연대 토론회’에 여당 소속 후보들이 나란히 불참·지각하면서 여성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갑구 국민의힘 류제화·새로운미래 김종민, 을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국민의힘 이준배·개혁신당 이태환 후보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류제화 후보는 같은 시간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세종시당 합동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토론회에 참여하겠다고 했으나, 당 행사 일정이 뒤늦게 잡히면서 일정을 조율한 것.

류 후보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당의 중요한 행사가 뒤늦게 잡혀 죄송하게도 불참하게 됐다”라며 “토론회 참석은 못하지만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아야겠다고 생각해 캠프 관계자를 대신 보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따로 주최 단체를 찾아가 여성 정책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한다”라며 “다시 한 번 주최측에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준배 후보는 출정식 일정 발표 후에도 토론회에 참석하겠다고 했으나, 사전 토론회 주최 측에 고지한 내용과 달리 출정식에 ‘잠깐 들렸다’ 오는 바람에 20분 정도 지각했다.

이날 두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지각하면서 여성정책에 대한 시각이 소홀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여성은 “국회의원 후보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 아닌가. 차라리 안 온 게 낫다”라며 “이미 다른 후보들 모두발언도 끝나가고 김인숙 YWCA 회장의 인사말도 지나갔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시간 약속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라며 “다른 후보들에게도 실례되는 행동이지만, 여성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것 같고, 나아가 여성계 만만하게 본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분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세종YWCA, 사)세종여성,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 세종여성살림터복숭아공동체, 세종여성회, 든든성문화인권센터, 세종YMCA성인권상담센터, 세종시가족센터,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상담소 등이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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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최애 2024-03-31 01:28:30
아주 훌륭하고 합리적인 바른 후보네요..
다른 병신같은 정당들도 언능 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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