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환경부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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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지연 ‘금강 물고기 폐사’ 자체 민관합동 조사 나서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12.2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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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한 지난 10월 26일 충남 부여군 장하리에서 136.5cm에 달하는 메기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를 유진수 금강을지키는사람들 운영위원장이 들어 보이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 10월 금강 백제보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해 자체적으로 민·관 합동조사를 추진한다.

환경단체와 환경부의 민·관 합동조사가 지연됨에 따른 조치로, 지역·주민과 직결된 이번 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도민 신뢰성을 확보하고, 유사 사고 예방과 재발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자체 조사는 수질, 수리·수문, 수생태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합동조사단을 구성, 그동안 축적한 자료 분석과 현장조사를 병행한다. 합동조사 관련 세부 사항은 금강비전위원회, 지역 환경단체, 관련 연구기관과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추한철 도 환경녹지국장은 “물고기 폐사는 다양한 인자로 원인규명이 쉽지 않고, 사고 발생 2개월이 지나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당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다각적인 원인규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앞서 물고기 폐사 발생 직후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관할 시·군에 하천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요구했으며, 전문가 현장 확인 및 대책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도는 보 주변 수환경 변화에 대한 자주적·객관적 자료 축적을 위해 올해부터 진행 중인 ‘금강 정비사업 이후 금강 물환경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물고기 폐사의 중요 단서가 될 수 있는 하상 퇴적물의 성분·입도 분석과 강우 시 탁도(흙탕물) 변화를 추가 반영하고, 월 3회 이상, 17개 지점의 수질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금강의 물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물고기 폐사 등에 대한 신속 대처를 위해 ‘수질오염사고 상시 대응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도내 하천에서 발생하는 물고기 폐사 등 사고 원인규명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초동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원인규명지침’과 ‘현장행동요령 매뉴얼’을 보강·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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