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차기 충남도지사 선거 유력 주자인 복기왕 아산시장이 지지자들과 모임을 갖거나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만큼 일종의 ‘치고 나가기 전략’을 통해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공천 경쟁이 복 시장의 움직임과 맞물려 조금 일찍 가열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복 시장은 지지 모임인 ‘복기왕과 만드는 행복한 세상’(밴드)의 초청에 응해 지난 2일 오후 아산의 한 영화관에서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를 함께 관람했다.
이날 모임은 밴드 회원 1000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상영관이 꽉 찰 정도로 호응이 컸다고 한다.
회원들 상당수는 아산시와 천안시를 비롯한 충청권 주민이며, 안희정 지사 지지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이어받아 더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짧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참가자들은 복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의 의미를 이심전심 이해했다고 한다.
복 시장은 특히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시기를 측근들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는 “아직 안 지사가 3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만큼 시기를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안 지사가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예의는 갖추되 주저하지는 말자”는 기류가 강한 분위기다.
이미 복 시장이 안 지사에게 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전달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의 전단계는 차기 아산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이 될 전망이다.
복 시장의 한 측근은 4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이번 영화 관람은 밴드의 초청에 응한 것일 뿐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도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결심한 만큼 출마 선언 시기가 조금 앞당겨 질 순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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