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내포열병합발전소 다른 길 찾으려 노력"
안희정 "내포열병합발전소 다른 길 찾으려 노력"
26일 기자간담회 갖고 사실상 원점 재검토 입장 밝혀…"열 공급 차질 없어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7.26 11:15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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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사용 연료(SRF vs LNG)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논란에 대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용 연료(SRF vs LNG)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논란에 대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안 지사는 26일 오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질문에 “이명박 정부 시에 민간 사업자 채택 방식으로 중앙정부가 방침을 정해서 그렇게(민자로) 진행돼 왔다”며 “(도지사로서) 가장 큰 고민은 내포신도시 입주민들의 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업자 방식을 어떻게 조정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도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다른 길을 찾아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사업자 방식 조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업성 때문에) 다른 사업자가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업체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열병합 발전을 집어넣으면서 공급자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상황이 달라진 만큼 재검토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탈석탄과 파리기후협약으로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시대적 변화와 새 정부 정책 변경에 따라 다른 열 공급 방식의 길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청양군 강정리 석면‧폐기물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에 따라 도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소송으로 행정적 권한을 다투는 것은 그대로 하더라도, 이후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주민들, 특위와 함께 다른 대안을 만들기 위한 논의에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법원 판결에 몇 년이 더 걸리는데 이대로 방치할 것이냐?”라고 반문한 뒤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청양군에서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고, 대안이 나오면 저희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지사는 레닌그라드 개도 90주년 행사 참여를 위해 27일부터 4박 6일 동안 러시아를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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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지킴이 2017-07-29 12:35:36
발전소가 작아서 내포에는 쓰레기 발전소 들어오는거구 세종특별자치시는 홍성보다 규모가 작아서 천연액화가스 발전소만 하나요? 이치에 맞지않는 또라이같은 말은 딴데가서 하시고 여기서는 헛소리하면 주민공분을 더 산다는걸 모르지 않을테니 이쯤에서 헛소리는 그만하시죠!

내포지킴이 2017-07-29 12:32:01
고래씨는 그린에너지대표입니까? 고래씨 집앞에 쓰레기 발전소가 있어도 지금 이태도를 보일수 있나요?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반영하지도 않는 공청회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공청화이후 발전소건립가속화는 급격히 빠르게 진행하던데 이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거라고 보나요?

대한민국 미래 2017-07-29 06:50:36
안 지사님 얼마전에는 과거 고민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관련 공무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추진 하자고 해놓고 지금은 과거 정부 언급하며 내가 선택한게 아니라고 꼬리 짜르시는 시는 군요.
전국에 쓰레기 소각장 50 여개 있습니다. 쓰레기를 땅에 묻을지 아니면 태울지 둘 중 어느것이 더 친환경인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청정 지역이라는 오스트리아 및 유럽에서도 SRF 발전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내포사람 2017-07-27 07:34:09
노력하지말고 이행 하세요 ^^
주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지금 시대에 역대급 규모의 쓰레기 열병합 발전소를 허가한건 그 과정자체에서 특혜논란이 공청회때 나왔고 관련해서 당시 사장?이나 공무원들 아무말도 못 하고 입닫고 있었죠.

쓰레기 연료 가스가 인체에 유해한게 명확하고,유해 무해의 기준자체를 전문가도 가리기 어려운시설, 왜 여론을 무시한채 허가를 내주고 진행 중인지 모르겠네요. 공청회 이후 발전소 올라오는 속도가 빠릅니다.
이게 노력하는 건가요?

저는 공청회 이후 계속 진행되는 쓰레기연료 발전소를 보며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고래 2017-07-27 01:05:37
대체가...뭘 제대로 알아보시던가요. 주민들의 요구는 srf 연료를 lng연료로 바꿔달라는 취지의 시위이지, 지역 난방 자체를 반대하는 시위가 아닙니다. 그리고 열병합 발전소는 내포주민들이 들어오기 훨씬 전에 이미 계약된 일입니다. 그래서 환경평가를 시작하였고 안전하다는 전문적 결과도 주민들이 원하지 않아 그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다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겁니다. 그런데 그땐 주민에게 해로운 것을 하지 말자고 할 수 없는 시절이라니...제대로 알아보고 분노하시는거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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