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등 8개 시·군의 75개 사업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253억7600만 원을 투입한다.
도는 31일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남궁영 행정부지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기 균형발전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도에 따르면 균형발전 개발계획은 충남 전체가 골고루 잘 살게 하고, 저발전 지역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군별 주요 사업을 보면 공주시의 경우 ▲생태문화지구 내 녹색치유 관광자원 확충 사업 30억 원 ▲폐교 활용 휴양마을 조성 24억7600만 원 ▲도시농업 활성화 거점 조성 60억 원 등 11개 사업 251억7600만 원이다.
보령시는 ▲남포방조제 조류지 해양레포츠 체험장 조성 30억 원 ▲쇗개포구 뱃길 복원 사업 60억 원 ▲보령 농산물 종합 가공 지원체계 구축 24억7600만 원 등 8개 사업에 210억7600만 원이 투입된다.
쇗개포구 뱃길 복원은 과거 상거래가 활발했던 포구와 대천역·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교 등을 조성, 1000만 명에 달하는 대천해수욕장 관광객 중 일부를 시내권으로 유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계속해서 논산시 7개 지구 269억7600만 원, 금산군 13개 지구 285억5200만 원, 부여군 9개 지구 341억3800만 원, 서천군 9개 지구 288억1000만 원, 청양군 12개 지구 345억4800만 원, 태안군 6개 지구 2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동화 미래정책과장은 “제3기 균형발전 개발계획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사업과 지역 성장 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시·군 특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도내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