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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유류사고 10주년…"생태계 빠른 회복"충남연구원 '해양환경 변화' 보고서 발표…잔존유징 0%, 대형저서동물도 증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상 최악의 해상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7일로 꼭 10주년이 되는 가운데, 생태계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연구원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상 최악의 해상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7일로 꼭 10주년이 되는 가운데, 생태계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사고 직후까지만 해도 “생태계 회복에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10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것이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윤종주 전임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이날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 후 10년 동안의 해양환경 변화’(충남정책지도 제18호)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유류유출 사고 이후 10년 동안의 도내 해양환경 변화를 분석, 각 분야별 복원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내 유류오염 회복에는 약 1년, 퇴적물 유로오염 및 잔존유징(油徵) 회복과 해양생물 내 독성물질 축적 회복에는 약 2~3년이 소요됐다.

    또한 저서동물(底棲動物)의 종수 및 종 다양성 회복에는 3~4년 정도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에는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태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내 유류오염 회복에는 약 1년, 퇴적물 유로오염 및 잔존유징(油徵) 회복과 해양생물 내 독성물질 축적 회복에는 약 2~3년이 소요됐다. (충남연구원 제공)

    특히 잔존유징은 사고 직후 69.2%(심각)에서 현재 0%로 나타났으며, 종 다양성의 경우 사고 직후 5종이었던 대형저서동물이 현재 57종으로 증가했다.

    사고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는 59%에서 지난해 39%로 감소했고, 순수 해양탐방을 목적으로 한 관광객 비율이 16%에서 지난해 50%로 크게 증가해 천혜의 해양관광지 이미지도 대체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종주 전임책임연구원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는 만큼 재발에 대비한 재난대응 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방제 참가 인력의 위해환경 노출에 대한 보건 환경적 대책 마련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갑수 기자  kksjpe@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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