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박탈 충남 2명 '원조 친박'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박탈 충남 2명 '원조 친박'
천안을 최민기 위원장 서청원 직계…아산을 이건영 위원장 2007년 박근혜 캠프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12.17 13: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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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무감사를 통해 교체 대상으로 확정된 충남지역 당협위원장 2명이 모두 ‘원조 친박계’ 인사들로 확인돼 또 다른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자료사진: 최민기 위원장과 이건영 위원장)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당무감사를 통해 교체 대상으로 확정된 충남지역 당협위원장 2명이 모두 ‘원조 친박계’ 인사들로 확인돼 또 다른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평가 결과는 확인해 봐야 할 일이지만, 김성태 원내대표 선출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는 홍준표 대표 체제의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 지역 중 충남에서는 천안을과 아산을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의 최민기 위원장과 이건영 위원장이 자리를 내놓게 된 것이다.

우선 최민기 위원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는데 지난 9월 대법원 상고가 기각되면서 5년 동안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잃은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충남의 대표적인 ‘서청원계’로 분류돼 일종의 타깃이 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문민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이건영 위원장도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부터 박근혜 캠프에서 활약했던 원조 친박계 인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천안을과 아산은 각각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과 같은 당 강훈식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자유한국당에게는 험지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교체가 예사롭지 않은 일로 해석되고 있다.

천안을의 경우 박상돈 전 국회의원 등이 차기 당협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산을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주자가 부각되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둔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이건영 위원장은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나름 근거를 가지고 평가를 했다고는 하지만 점수만 통보했다. 이의신청을 하라고 하는데 뭘 근거로 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다른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인데 그야말로 ‘친박 죽이기’는 아닌지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당무감사를 통해 여러 가지 정량평가를 한 것으로 안다”며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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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 2017-12-19 11:29:57
복기왕을 충남도지사로 보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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