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한국, 천안1)이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에 짧게나마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23일 오후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새해 첫 회기에 도지사가 해외 출장을 간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며 “도의회를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운 안 지사를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그는 특히 “인권조례 폐지와 관련, 어떤 결론이 나오기 전에 재의 요구를 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며 윤원철 정무부지사의 전날 기자간담회 내용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학생들의 먹는 물 위생 문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었으나 앞부분을 할애해 안 지사와 윤 부지사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내부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홍 의원에게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5분발언에서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오래된 음수기에서 나오는 물을 그대로 학생들이 마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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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일로 출장 간걸 트집 잡냐?
챙피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