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누구여?”
불과 4개월을 앞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시교육감에 대한 민심 향배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설동호 현 교육감이 선두에 올라섰지만, 부동층이 워낙 많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
실제로, <굿모닝충청> 등 4개 언론사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2일 발표한 교육감 적합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적나라케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설 교육감은 27.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7.9%),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6.8%), 최한성 대덕대 교수(3.7%)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이 15.9%,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28.4%로 조사돼 부동층만 무려 44.3%로 조사됐다.
<굿모닝충청>이 주관한 지난 두 번의 조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9월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은 57.6%(적합 없음 23.2%, 잘 모름 34.4%)로 조사됐다.
이 조사 역시 설동호 교육감 지지율이 25.4%가 나와 나머지 후보(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7.6%,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3.9%, 최한성 대덕대 교수 3.1%,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2.4%)를 거뜬히 제쳤지만, 부동층이 많아 쉽사리 전망을 내놓을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세종리서치>에 의뢰하고, 지난해 11월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31.6% 지지율을 얻은 설 교육감이 승광은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7.7%),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6.3%), 최한성 대덕대 교수(3.7%), 한숭동 한국교통대 석좌교수(2.9%, 이하 당시 여론조사 질문지 직함 기준)를 가뿐히 따돌렸지만, 부동층에 대한 답답함은 해소되지 않았었다.
적합 없음 25.3%, 잘 모름은 22.6%로 집계, 부동층만 47.9%로 조사됐기 때문이었다.
교육감 선거는 부동층이 많아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도 여러 후보 캠프 측이 끝까지 마음을 졸였거나 희망을 걸었다는 전언이다.
또 시장 선거처럼 정당 구도 대결이 아닌데다 학부모 등 특정인이 아닌 이상 관심도가 덜해 교육감 선거가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설 교육감이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올라섰다고 하나, 부동층이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평생 교육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 발표한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을 비롯한 <대전뉴스>, <시티저널>, <충청뉴스> 등 4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올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림가중 적용) 1008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응답률 4.8%)으로 진행됐다.
후보군은 설동호 현 교육감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등 4명이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 표집방법은 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과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9월 27일 발표한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그 해 9월 21일부터 이틀 간 대전 거주 성인 남녀(지난해 8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셀가중) 838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39%p, 응답률 5.51%)으로 진행된 바 있다.
후보군은 설동호 교육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이하 당시 여론조사 질문지 직함 기준) 등 총 5명이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활용) 50%, 무선전화(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50%로 진행됐었다.
지난해 11월 30일 발표한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 그해 11월 지난 25일과 26일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지난해 10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적용, 셀가중) 854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35%p, 응답률 4.83%)로 실시된 바 있다.
후보군은 설동호 교육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 최한성 교수, 한숭동 한국교통대 석좌교수(이하 당시 여론조사 질문지 직함 기준) 등 총 5명이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활용) 50%, 무선전화(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50%로 진행됐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