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첫발을 내딛었다.
단일화 추진기구인 ‘대전교육희망 2018’(이하 대전교육희망)은 1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후보 단일화 경선 출범식을 갖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등 3명 후보에 대한 단일화를 시작했다.
대전교육희망에 따르면 단일화 후보는 4월 13일 선출된다.
선거방식은 여론조사(4월 11일~12일) 40%, 대전교육희망에 가입한 개인 회원 투표 60%이다. 개인 회원 투표는 현장 투표(4월 12일)와 모바일 투표(4월 10일부터 13일)로 나뉜다.
그동안 쟁점이 됐던 개인 회원 모집은 3월 23일까지 하기로 했다.
당초 3월 12일까지 예정됐었던 개인 회원 모집 일정에 최한성 후보가 반발, 이달 1일 열렸어야할 경선 출범식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박양진 대전교육희망 상임대표는 “개인 회원 모집 목표는 총 3만 명으로, 이보다 더 많이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명 후보자는 공명선거 서약서, 민보진보교육정책 이행 및 윤리규약 등에 서약했다.
이 자리에선 입후보자 공동 정책이 발표됐다. 이는 단일화 후보가 경선에 탈락한 후보의 공약을 홍보하고, 당선 후 이를 이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용은 성광진 후보의 ▲교육복지 확대에 따른 출발점 평등 실현 ▲책임지는 어울림 교육, 승광은 후보의 ▲교수학습 중심 학교문화구축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 최한성 후보의 ▲교장공모제 확대 ▲무상교육의 전면적 시행 등이다.
이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후보자들은 대전교육희망이 선택한 교육정책과 단일화 방안을 동의하고 이를 실현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며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