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캠프 "맞짱 토론" vs 양승조 캠프 "3당 무시"
이인제 캠프 "맞짱 토론" vs 양승조 캠프 "3당 무시"
토론회 방식 놓고 신경전 지속…바른미래당 탈당 선언 김용필 후보 참여가 관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5.20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가 본선 상대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향해 다시 한 번 ‘맞짱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가 본선 상대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향해 다시 한 번 ‘맞짱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캠프 한정은 부대변인은 19일 성명을 내고 “양 후보는 구차한 이유를 대지 말고 이 후보의 토론 제의를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양 후보 측은 ‘직접 연락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 제안했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후보 측이 토론 제안 방식이라는 형식 문제를 구실로 1대1 토론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토론 제안을 받은 이상 그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압박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도 20일 성명을 내고 “양 후보의 속내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시끄러운 이슈 만들지 않고 적당히 침묵하고 회피하면 당선이란 망상으로 가득 찬 듯하다”며 “양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촉구한다. 더 이상 뒤에만 꼭꼭 숨어 있지 말고 앞으로 나와 본인을 향한 각종 의문에 진솔하게 답변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양승조 캠프 관계자는 “28일 KBS, 31일 TJB 토론회가 이미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양자 토론을 요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제3당의 후보를 무시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외에도 추가 토론회가 2회 정도 더 진행될 것으로 안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맞짱 토론 운운하면서 논평으로 언론플레이만 하는 행위는 중단하길 바란다”고 역공을 폈다.

한편 현재 도지사 선거 출마자는 양 후보와 이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김용필 후보와 무소속 차국환 후보 이렇게 총 4명이다. 앞서 김용필 후보는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으나 현재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표기돼 있다.

이 후보 캠프는 김 후보를 제외한 양자 토론을, 양 후보 캠프는 김 후보가 참여하는 3자 토론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