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대전시 교육감 일선학교 교사, 교수, 교육위원 등을 역임한 제가, 향후 미래지향적인 세종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6.4지방선거에서 세종교육감에 도전하는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이 26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오랜 교육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를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펼쳤다.
대전교육감 경험 살려 최고 교육도시 건설
과학벨트와 연계한 스마트교육관 건립
국제중학교‧전의 체육고 등 신설도
‘좌파교육에 맞선 보수후보’라고 자신의 색깔을 밝힌 그는 “세종시가 광역단체로 출범하면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교육이 명품이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나름대로의 세종교육 발전에 관한 야심찬 계획과 열정을 갖고 다시한번 출마하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세종교육’을 교육지표로 제시하고, 5대 교육 정책방향과 10대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10대 주요공약을 살펴보면, ▲국제중학교 신설 ▲세종교육연구원 및 연수원 운영 ▲한솔동에 청소년수련관 건립 ▲조치원 지역 중학교 신설 ▲북부지역(전의, 소정) 학습관건립 및 전의체육고신설 ▲학습관을 평생교육연구원에서 독립 및 운영 ▲읍면지역 학급당 학생수 OECD기준으로 전면 조정 ▲전의중,부강중,연동중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 ▲친환경급식을 위한 학부모모니터단 상설 운영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연계한 스마트교육관 건립 등이다.
이번 공약 가운데 국제중학교 신설과 스마트교육관 건립 입지와 관련, 오 예비후보는 “지역간(행복도시와 읍면지역) 균형발전과 기관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작고한 신정균 전 교육감의 ‘후계지명설’에 대해서 그는 “그 당시 신 전교육감의 핵심참모들이 찾아와 신 전교육감의 (후계)의중을 전해왔었다”며 이같은 ‘지명설’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한편 오광록 예비후보는 전직 대전시교육감과 대전광역시 교육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번 세종시 교육감선거에 나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