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다음 달이면 아이가 태어나는데 육아 정보를 잘 알지 못해 고민이었어요. 오늘 즐겁게 놀면서 정보도 얻고 친구도 사귀어 정말 좋아요.”
10일 육아커뮤니티 배추와 열무가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연 ‘제1회 임산부 페스티벌’에 예비엄마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배추와열무와 투데이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굿모닝충청,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임산부와 가족들이 찾아 먹거리 체험과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대전에서 최초로 열린 임산부 축제로, 임산부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보물찾기를 하면서 걷는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또 천기저귀와 베이비마사지 등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육아 용품 등의 정보를 얻고, 사진관 부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출산·아이 사진 촬영 서비스도 받아갔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에서는 태교음악회에 인형극 등이 펼쳐졌다. 또 병 빨기 대회, 분유통 투호 게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돼, 임산부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줬다.
행사에 참여한 김혜미(27.임신 8개월) 씨는 “인터넷으로 임산부의 날을 검색해보니 대전 최초 임산부 축제가 열린다고 해 남편과 함께 찾았다”며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고 많은 선물도 받아갈 수 있었다. 남편이 다른 임산부들을 보더니 나를 더 많이 도와줘야겠다고 말해줘 기뻤다”고 말했다.
또 이혜정(37.임신 10개월) 씨는 “늦게 임신해서 주위에 출산과 육아 스트레스를 나눌 친구가 없었는데, 육아 커뮤니티 활동으로 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오늘 행사에 와서 직접 만날 수 있었다”며 “아이를 키우기 전에 아이에게 필요한 운동과 이유식, 과자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널리 알려져 나같은 임산부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10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임산부 축제에 참여한 임산부들이 보물찾기에서 찾은 쪽지를 들고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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