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동균 “한국당이라는 ‘토착왜구’는 일제처럼 패망할 것”
정의당 김동균 “한국당이라는 ‘토착왜구’는 일제처럼 패망할 것”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4.2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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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진 캡처/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페이스북 사진 캡처/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의당 김동균 부변인은 26일 소속 의원을 비롯 보좌진과 당직자들을 총동원해 패스트트랙 총력 저지에 나선 원내지도부를 ‘토착왜구’로 규정, “일제가 패망했던 그대로 자유한국당 역시 패망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그는 이날 논평에서 “지난 밤부터 새벽까지 국회 곳곳의 충돌현장에서 기막힌 상황이 벌어졌다”며 “보좌진, 특히 여성들을 맨 앞에 세우고 의원이라는 이들은 그 뒤에서 숨어 고성만 지르고 있었다”고 들추었다.

특히 “회의 방해는 해야겠는데 행여라도 본인 정치생명 달아날까 봐 겁이 나니, 만만한 보좌진들을 방패막이로 세운 것”이라며 “나경원 원내대표가 난동을 벌인 위치는 당직자들과 보좌진들이 겹겹이 둘러싼 인의 장막 맨 뒤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안과 앞을 봉쇄한 나 원내대표는 잡동사니를 긁어 모아 만든 단상에 올라서서 투사 흉내를 내며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쳤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1945년 태평양 전쟁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일본군은 무고한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황국신민으로서의 영예로운 죽음 즉, 자살을 강요하거나 총알받이로 세웠다. 약자를 앞세워 전선을 교란한 일본군의 만행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뒷전에 앉아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최후의 1인까지 항전하라며 다그치던 일본군 수뇌부는 두 개의 거대한 버섯구름을 보자마자 백기투항한다. 일제는 그렇게 패망했다.”

그는 다시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저지장면을 상기, “이는 명백한 회의방해며 국회법 위반”이라며 “이같은 망동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 제대로 처벌이 이뤄질 경우 현역 의원들은 출마가 불가능하고, 보좌진은 별정직 공무원 자격이 박탈당한다”라고 일깨웠다.

그리고는 “그들이 괜히 토착왜구인 게 아니다. 그러니 일제가 패망했던 그대로 자유한국당 역시 패망할 것”이라고 저주했다.

한편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이날 “어떤 분이 '토착왜구'는 인종차별적 혐오단어가 아니냐고 의견을 물어왔다”며 “(그러나) 모든 독일인이 나치가 아니듯, 모든 일본인도 왜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나치'가 파시스트의 별칭이듯, 토착왜구도 '한국 내 일본 군국주의 잔존세력'이라는 뜻으로 보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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