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의 새로운 10년...“풍요로운 예술 도시를 위해”
대전문화재단의 새로운 10년...“풍요로운 예술 도시를 위해”
5일 대전예술가의집서 설립 10주년 기념식 행사
박만우 대표이사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전문화중심기관 될 것”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9.11.0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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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은 5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대전문화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 사진=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5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대전문화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 사진=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설립 10주년을 맞은 대전문화재단이 보다 더 성숙하고 혁신적인 모습을 예고했다.

대전문화재단은 5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소통과 화합,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문화서비스 기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술계와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윤기 한국광역문화재단 연합회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문주연 대전시 문화예술정책과장, 김상균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대전문화재단 및 대전예술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지역의 아동청소년들로 이뤄진 대전꿈의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근속직원 격려 및 감사패 증정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을 맡은 대전꿈의오케스트라와 김석구 음악감독
식전공연을 맡은 대전꿈의오케스트라와 김석구 음악감독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문화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문화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축사에서 “대전문화재단은 그동안 지역에 있는 문화를 보존·육성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대전을 문화도시로 발전시켜왔다”며 “이젠 문화를 향유하며 서로 공감하고 갈등과 균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분들과 문화재단이 힘을 합해 대전을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기 한국광역문화재단 연합회장은 “정부의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등으로 문화예술계의 근본적인 전환과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 온 문화재단은 적극적으로 변화를 맞이하고 능동적으로 재구성할 소임이 주어졌다”며 “지난 10년 동안 축적되고 밀착된 경험들은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완성을 위한 앞으로의 10년 과정에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영상 중
대전문화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영상 중

대전문화재단의 10년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후, 박만우 대표이사는 재단의 미래 10년을 발표했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 2009년에 설립돼 대전문화재단은 10살이 됐다. 인생에 비유하자면 재단은 이제 막 청년기가 지난 중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며 “재단은 역동적인 청년기를 지나며 적지 않은 성장통을 겪어왔지만, 여러분들의 격려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비전전략 체계를 통해 예술 가치로 대전을 풍요롭게 만들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대전문화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대전문화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4개의 전략방향 중 첫 번째는 ‘예술정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 정책 제시’다.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반영한 지역 브랜드를 개발하겠단 목소리다.

두 번째는 ‘예술 가치 확산 위한 예술지원체계 고도화’다. 지역 전문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권과 지위를 보장하고, 자체적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돕겠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는 ‘시민 눈높이 참여형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로, 생애주기별로 문화예술 및 시민문화복지를 활성화하고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또 ‘대전예술가의집’,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전통나래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대전문학관’, ‘대전웃다리농악교육전수관’ 등을 재탄생시켜 시민문화복지 향상을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경영체계 혁신’을 꼽았다. 이를 위해 상향적 소통채널 조성 및 조직 전문성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내 다양한 문화주체들과 유연히 소통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대표이사는 “전문성과 창의성, 다양성 이 세 가지를 핵심가치로 두고 일하겠다. 전문성을 높이고 창의적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 체계를 다각화하는 등 예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문화분권 등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기조에 맞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것”이라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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