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건양대는 방사선학과 강보선 교수팀이 올해 3개 전국규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역량을 과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강 교수팀(팀원 방사선학과 대학원 강성희, 홍성표, 김선아)은 올해 발표한 ‘나노 방사선치료 기술’ 논문은 한국식품영양학회 ‘2014년 동계 정기학술대회’에서 포스트 최우수상, 한국방사선학회 ‘2014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 국제 나노행사인 ‘나노코리아 2014’에서 포스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학회 주관 ‘2014년 동계 정기학술대회’에서 강 교수팀은 개똥쑥에서 추출한 아르테미시닌 유도체와 트랜스페린을 동시에 사용해 탁월한 항암효과를 증명한 논문으로 ‘포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있었던 한국방사선학회 ‘2014년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산화가돌리늄 나노입자 기반의 종양치료 및 표적기능을 갖춘 고감도 자기공명영상 조영제 개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7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나노관련 국제학회인 ‘나노코리아 2014’에서는 암추적 물질과 암치료물질을 추가로 결합시킨 산화철 나노입자 합성방법에 대한 논문으로 ‘포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강 교수팀은 산화철 및 산화가돌리늄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합성된 나노입자의 표면에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추적하는 물질과 암세포를 치료하는 물질을 추가로 결합해 방사선 암치료 효과를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 교수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뇌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이기에 더욱 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암으로 투병중인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 강보선 교수팀 연구논문 제목 및 내용 요약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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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제목 : 개똥쑥 (Artemisia annua L.) 유효성분인 아르테미시닌 유도체 Dihydroartemisinin (DHA)의 교모세포종 항암효과 및 항암기작 규명에 관한 연구 나. 내용 : 본 연구에서 개똥쑥 유효성분 중 하나인 아르테미시닌의 유도체 Dihydroartemisinin (DHA)과 철분을 세포 내로 운반하는 단백질인 트랜스페린(transferrin)을 이용하여 뇌암(교모세포종)에 대한 항암효과와 치료기작을 설명하였다. DHA는 종양세포 내 철분과 접촉하여 자유산화기(free radicals)를 만들며, 이러한 자유산화기는 종양세포의 세포막과 세포질 내의 미세구조물을 손상시켜 암세포를 파괴한다. 특히 혈액에 있는 철분을 세포 내로 운반하는 단백질인 트랜스페린(transferrin)은 정상세포에 비해 대사활동이 활발한 종양세포에 더 많은 철분을 운반/방출하며 종양세포 내에 투여된 아르테미시닌과 상호작용하여 종양세포를 더 효율적으로 파괴한다. 2. 한국방사선학회 ‘2014년 추계학술대회’ 최우수 논문발표상 나. 내용 : 본 연구를 통해 항암물질인 탁솔(paclitaxel)과 종양특이적 추적물질인 엽산(folic acid)이 결합된 초상자성 가돌리늄 나노입자(평균 직경 2.9 나노미터)의 합성에 성공하였으며, 탁솔과 엽산이 결합된 가돌리늄 나노입자는 악성 교모세포종(뇌암) 세포에서 높은 세포 내 흡수율과 암치료효과 및 고감도 MRI 조영효과를 동시에 나타냄을 세포실험을 통해 증명하였다. 3. 국제학회 ‘나노코리아 2014’ 포스트 최우수상 나. 내용 : 본 연구에서는 항암제인 탁솔(paclitaxel)과 종양 특이적 추적물질인 엽산(folic acid)이 결합된 철 나노입자를 개발하여 악성 교모세포종(뇌암)에 대한 방사선(양성자선) 치료효과를 34.5 % 증가시켰다. 탁솔과 엽산이 결합된 철 나노입자는 탁솔의 종양세포의 세포분열을 억제기능과 철 나노입자의 방사선 효과 증가 기능을 동시에 가지며 엽산에 의해 뇌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축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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