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대표 사임
김세환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대표 사임
12일 오전 사퇴 뜻 밝혀… “중요한 시기 능력 있는 분이 구단 이끌어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5.01.12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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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사퇴의 뜻을 밝힌 김세환 대전시티즌 대표.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김세환(40) 대전시티즌 대표가 사임했다.

대전시티즌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가 이날 오전 사퇴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부족한 제게 너무나 많은 사랑과 힘을 주신 대전 시민과 팬,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구단주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대전시티즌이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하는 중요한 시기에 더 능력 있는 분이 구단을 이끌어야 한다. 이제 자줏빛 옷을 입고 한명의 지지자로 돌아가려 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12월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에서 물러나 대전시티즌 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그는 “시티즌을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3년 임기를 스스로 1년으로 제한했다. 1년 뒤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성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약속한 것.

그는 지난해 대대적인 구조 개편 등을 통해 위기에 빠진 시티즌을 모범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사퇴 전문.

< 대전시티즌 김세환 대표이사 사퇴 전문 >

안녕하세요. 김세환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대전시티즌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 시민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구단주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빠진 대전시티즌을 구해내고 혁신을 통한 변화와 개혁을 해야 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하여 안정되게 안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아쉽고 안타깝지만 더 능력 있고 훌륭하신 분께서 대표이사를 맡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紫:자주빛 자)의종군"하려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줏빛 옷을 입고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제게 많은 힘이 되어 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려 합니다.

2014년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기를 맞게 해 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2015년 1월 12일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김세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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