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윤석열 정치 꿈, 허공에 흩어질 것"
박수현 "윤석열 정치 꿈, 허공에 흩어질 것"
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 대표 정책, 검찰 전격 수사 경악" 비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07 2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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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 정치의 꿈도 겨울밤 스산하게 흩날리는 눈발처럼 허공에 흩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 정치의 꿈도 겨울밤 스산하게 흩날리는 눈발처럼 허공에 흩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지금 ‘윤석열의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항하는 투사의 가면을 쓰고 있고 관객은 가면에 속아 잠깐 환호하고 있지만,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정치검찰의 추악한 얼굴은 마침내 드러날 것”이라며 “윤 총장 정치의 꿈도 겨울밤 스산하게 흩날리는 눈발처럼 허공에 흩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장이자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인 박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끝내는 신기루처럼 사라질 윤석열의 정치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비판했다.

박 전 대변인은 먼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한 국민의힘 고발장 제출에 대해 언급한 뒤 “결기 높았던 감사원이 수사의뢰조차 하지 않은 사안을 국민의힘이 고발한지 2주 만에 ‘윤석열의 검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며 “검찰과 국민의힘이 사전에 시나리오를 조율했다는 의심을 살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대표적 정책에 대해서까지 검찰이 전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것은 경악스럽다”며 “그러기에 검찰 수사는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변인은 특히 “이낙연 대표의 공개 비판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는 산업부를 넘어 반드시 청와대를 향할 것이고, 관련자가 줄줄이 소환될 때마다 검찰 발 조사내용이 언론에 ‘단독’이라는 이름을 달고 날마다 보도될 것”이라며 “내년 봄까지 이러다보면 당‧정‧청은 무력화 돼 검찰 개혁은 손 놓게 될게 뻔하고,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무더기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대목에서 박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을 선거 패배의 늪에 빠뜨림으로써 마침내 정권까지 획득하려는 윤석열 총장의 포석이 보인다”고도 했다.

검찰과 언론의 협공(?)이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을 뒤흔들 것이고, 결국엔 정권교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큰 그림을 윤 총장이 그리고 있다고 박 전 대변인은 본 것이다.

계속해서 박 전 대변인은 “그러지 않고서야 검찰이 정치도 아니고 정책 영역까지 넘보는 교만을 보일 리가 없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는 윤석열 총장의 모습이 어른거린다”며 “공수처 설치, 한시가 급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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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지족 2020-11-10 17:29:19
검찰개혁 속히 반드시 확실히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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