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허경영 득표율 5% 시대를 경계하라
[독자투고] 허경영 득표율 5% 시대를 경계하라
20대와 민주당(1)
  • 곽재원 독자
  • 승인 2021.04.19 09:4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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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곽재원 독자] 금번 선거는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하는 선거였다. 2030세대와의 괴리를 포함한 세대갈등, 민주당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심판론, 국민의 힘의 분위기 쇄신 등 많은 담론이 오고간선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필자는 금번 선거를 보면서 한가지에 주목하게 되었다. 바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1.07%의 득표율을 보인 것이다. 

본인은 2021 보궐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을 꼽으라면 허경영씨의 득표율이 드디어1%를 넘은 것이라고 답하겠다. 허경영씨는 1991년부터 꾸준히 정치권에 문을 두드렸던것으로 나와 있으나 기록상 찾을수 있는 부분은 1997년 제15대 대선부터였다.

이때 허경영씨는 총 39,055표를 득표하여 0.15%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후 17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으로 24,360표로 0.11%, 제17대 대선에서는 96,756표로 0.41%, 21대 총선에서는200,657표로 0.71%의 득표율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 치러진 21대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하여 52,107표로 1.07%의 쾌거를 이루어내었다. 일단, 허경영씨의 하늘궁을 비롯한 여러 종교적 또는 사행성이 짙은 행보에 대해서는 논외로 치겠다. 허경영씨의 행보를 보면서 나는 외국의 정치인 두명이 문뜩 머리에 스쳤다. 일본 재특회의 사쿠라이 마코토와 프랑스 국민전선의 장 마리 르 펜이다. 

재특회의 사쿠라이 마코토는 혐오를 정치이념으로 내세운 극우정치인이다. 혐한관련 뉴스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있으나 실제로는 2016년 도쿄도지사에서 1.7%, 2020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는 2.9%로 낙선하며 일본제일당을 이끌고 있다. 국민전선의 장 마리르펜은 극우혐오 정치인이라는 면에서는 같으나.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결선투표까지 가는등 한 술 더 뜨는 면이 있다. 이 둘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우리나라(프랑스, 일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민족이다. 그러니 외국인(한국, 알제리인)은 배척받아야 한다."

위의 문구는 다소 순화되었으나 두 정치인의 실제 발언이다. 문제는 이러한 극우혐오정치가 국민 대다수는 아닐지라도 일부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일종의 코드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특정집단에 혐오와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혐오와 분노를 부르짖는 정치인과 "코드가 맞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꾸준히 일부의지지를 얻고 정치권에서 자생해 나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이러한 정치인들을"코드정치인"이라 부르고 있다. 여기서 허경영씨의 금번 공약을 살펴보자.

1. (!) 18세부터 매달 150만원씩 국민배당금 지급
2. (!) 65세이상 150만원+70만원(건국수당)
3. (!) 출산시 5,000만원
4. (!) 결혼 1억, 주택자금 2억(무이자) 지원
5. (!) 참전용사 5억/월300만원 지급
6. (!) 수능시험 폐지
7. 상속세, 지방세 폐지
8. (!)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무보수 명예직화
9.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
10. 가족장례금 1000만원 지급
11. 공기청정기, 황사마스크 무료공급
12. (!) 3급이상 장애인 국가우선고용
13. (!) 김영란법 폐지
14. (!) 1억 미만 증권투자자 거래세 폐지
15. (!) 징병제 폐지, 모병제 도입
16. (!) 실업자 구제 (1000만 농업축산단지)

앞에 (!) 느낌표는 지금부터 설명하겠다. 일견 보기에도 현실성 없어보이는 공약이 많다. 서울시내에 농축산시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농축산 관련 공약까지 있다. 그때문에 공약의 현실성을 묻는 질문에 허경영씨는 다음과 같이 답하고는 한다.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것이다. 낭비되는 예산을 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앞서 본인은 사쿠라이 마코토와 장 마리 르 펜을 들면서 이들이 "특정집단에 대한 혐오와분노"를 기반으로 한 "코드정치인"이라고 지칭하였다. 여기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서 허경영씨의 공약을 자세히 보기를 권하며, 특히 (!) 느낌표를 친 공약을 다시한번 주의깊게 보기를 권한다.

사쿠라이 마코토와 장 마리 르 펜과는 궤를 달리하나, 본인은 허경영씨도 "코드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기반으로 삼는 "혐오와 분노"의 대상이 민족이 아니라 사회시스템과 기득권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앞서 언급한 둘은 한국인과 알제리인이라는 민족 자체를 타겟으로 했다면, 허경영은 부자와 기득권층을 타겟으로 했다는 점만 빼면 그 내포한 의미는 소름끼치도록 같다. 허경영씨의 공약중에서 (!) 느낌표친 공약을 복기하면서 그 타겟층을 생각해보자.

(20대층) 18세부터 매달 150만원씩 국민배당금 지급 
(노년층) 65세이상 150만원+70만원(건국수당)
(20대층) 출산시 5,000만원
(20대층) 결혼 1억, 주택자금 2억(무이자) 지원
(노년층) 참전용사 5억/월300만원 지급
(10대층) 수능시험 폐지
(전체국민)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무보수 명예직화
(장애인층) 3급이상 장애인 국가우선고용
(농축산인) 김영란법 폐지
(20-30대층) 1억 미만 증권투자자 거래세 폐지
(20대층) 징병제 폐지, 모병제 도입
(농축산인) 실업해소(1000만 농업축산단지)

소름끼치게도 허경영씨의 공약 15개 중에서 40%인 6개가 20대층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사회적인 통념상 결혼시에 경제적인 부담율이 높은 20대 남성층을 주요한 타겟으로 하는 공약도 있다.

그 외에도 2개의 공약이 각각 농축산인 및 노년층을 타겟으로 하며, 1개씩의 10대층과 장애인층을 위한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렇게 타겟층이 확실한 공약이7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대는 2019년 기준으로 682만명으로 전체의 13.2%에 불과하다.

그러나 허경영씨의 공약은 40%가 20대층을 목표로 하는 공약이며, 그 중에서도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청년(남성)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이 대부분이다. 금번 21대 재보궐선거의 세대별/성별 투표경향과 이 결과가 겹쳐보이는 것은 본인만의 망상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우선 18세부터 150만원 지급과 출산시 5,000만원 지급, 결혼시 1억 (+2억), 1억 미만 증권투자자 거래세 폐지라는 공약을 주욱 살펴보자. 우리가 삼포세대, N포 세대라는 말을들은지가 10여년이 되어간다.

그리고 그 "포기"의 주요한 원인이 경제적 빈곤함이라는 것과 20대, 그중에서도 향후에 가정을 꾸리고 경제활동을 짊어져야하는 20대 남성이 주요한 N포 세대의 토로자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기득권과 부자들에 대한 분노"를 부르짖는 허경영이 나타났다. 이는 다른 공약에서도 그대로 대입된다.

최근 한국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에서 여성차별 문제가 많이 부각된 것에 비하여 "2030세대", "노년빈곤층", "10대 유소년층", "장애인층", "농축산인"에 대한 차별의 문제가 부각되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그 앞에 허경영씨가 이렇게 말한다.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것이다. 낭비되는 예산을 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허경영씨의 타겟팅 능력에 놀랍다. 최소한 돌아가는 세태를 읽는 능력은 허경영씨가 정치권 인사 중에서는 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현재 21대 재보선선거를 "여권에 대한 심판론"으로 규정짓는 사람들이 많다.

좌절과 차별로 인하여 분노한 사람들 앞에서 정권의 정당성 문제를 들이대면 인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당장 내가 춥고 배고픈데, 적폐청산이라는 구호가 귀에 들어올리 없다.

지금의 민주당은 과한 요구를 국민들에게 하고있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이정희 후보는 "나는 박근혜씨를 떨어트리려고 출마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정희 후보에게는 독재정권의 망령인 박근혜씨를 저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대의였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눈에는 당장 민생이 걱정인데 "쓸모없는" 대의를 부르짖는 "잘먹고 잘사는" 이정희 후보가 한심하게만 보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여파는 박근혜씨의 당선에 일조하였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허경영씨의 득표율을 지금보다 더 높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좌절과 분노가 지나치면 투표권 행사에서도 비토가 시작된다. 호주의 경우에도 일찍이 백인우월주의를 정치이념으로 표명한 One Nation(한나라당)이 당당히 원내 의석을 차지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허경영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다. 

허경영의 득표율이 겨우 1.07%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정치권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아직까지는 분노와 좌절에 모든걸 내던지지않고 그나마 합리적인 표를 행사하였다. 기득권과 사회구조에 대한 분노로 국민의 힘에표를 몰아주었으나, 달리 생각하면 지난번 대선과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민주당에게 보냈던 세대였었다. 

지금부터라도 그들을 달래고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허경영씨의 득표율은 다음에는 5%, 10%대로 치솟을 것이며, 국회의사당에서 국가혁명당과 일간베스트당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은 허경영 득표율 5% 시대를 경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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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제로시대 2021-05-06 22:02:17
내용은 허경영 찬양이 아닌데

이석현 2021-04-20 20:26:41
곧 그런시대갸 옵니댜

임미숙 2021-04-19 19:29:41
허경영 33공약은 국민들에게는 경이롭다 할 수 있는 정책 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방송에 내보내 주지 않는거죠! 기득권 탈법 불법 자 들에게는 아주 눈에 가시 일테니까요

이재선 2021-04-19 10:25:45
허경영 국민배당금이 원조!! 허경영 천재 설은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교슈들 초청해 아이큐 해 430으로 나온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ir3eGwOj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