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이 공모지침서 핵심 내용을 임의로 변경해 논란이 됐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선정 공고를 연장키로 했다.
공단은 “공모지침서 변경에 따라 당초 이달 20일까지였던 공고 기간을 다음 달 2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신청서 접수는 다음 달 21일이다.
공단은 사업신청서 접수를 21일 앞둔 이달 1일 대표사의 사업신청 자격 관련 핵심사항을 변경 공지하면서, 지방계약법이 규정하고 있는 ‘재공고’ 또는 ‘공고일 가산’ 등을 위배했다는 ‘절차적 하자’ 논란을 빚었다.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신용등급 재평가와 관련된 내용을 20여일 전에 임의로 변경하면서도, 공고 기간을 연장하지 않아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공정성 의혹을 산 것.
이에 따라 사업신청서 접수를 준비 중이던 업체들은 대전지법에 공모 중단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논란이 되자 공단은 공고 기간을 다음 달 20일까지로 한 달 연장키로 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