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삼성 빨아주기’ 경쟁…〈사카린 밀수사건〉의 흑역사 소환
대놓고 ‘삼성 빨아주기’ 경쟁…〈사카린 밀수사건〉의 흑역사 소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4.29 1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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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가의 상속세 납부와 관련, 수구언론의 ‘삼성 빨아주기’ 경쟁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지경에 이른 가운데, 1966년 삼성이 벌인 '사카린 밀수사건'을 연상시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삼성의 흑역사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삼성 일가의 상속세 납부와 관련, 수구언론의 ‘삼성 빨아주기’ 경쟁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지경에 이른 가운데, 1966년 삼성이 벌인 '사카린 밀수사건'을 연상시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삼성의 흑역사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삼성 일가의 상속세 납부와 관련, 수구언론의 대놓고 ‘삼성 빨아주기’ 경쟁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지경에 이른 가운데 여야 정당의 상근부대변인 간 싸움으로 번졌다.

삼성의 언론 플레이와 그를 덥썩 문 언론의 지나친 ‘삼성 홍보’를 두고 회초리를 든 건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이다. 그는 전날 SNS를 통해 "'삼성어천가' 때문에 토할 것 같은 하루였다"고 차진 비판을 내놓니, 29일에는 “법적으로 당연히 내야 할 상속세를 내겠다는 게 그렇게 훌륭한 일인가"라며 "삼성의 상속세가 세계 1위인 것은 삼성보다 매출이 많은 글로벌 기업보다도 삼성 일가의 지분이 많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경유착, 노동자와 하청기업을 쥐어짠 흑역사는 잊어버렸나"라고 지적했고, "또 그 많은 미술품을 모은 이유는 혹시 세금이나 상속 때문은 아니었을까"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특히 최근 다시 언론이 군불을 지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을 겨냥해서는 "언론은 왜 이렇게 생난리를 칠까"라며 "이재용 사면 여론조사는 갑자기 왜 등장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부회장의 사면은 박근혜의 사면과는 결이 다르다. 전형적인 유전무죄 주장이다. 개인비리와 회사의 경영은 분리되어야 한다. ‘삼성어천가’와 이재용 사면을 선동하는 언론사에 광고를 몰아주기라도 한 건가?

이에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이 곧바로 들이댔다. 그는 논평을 통해 "막말과 궤변으로 '삼성어천가' 운운하기 전에, 정제된 언어로 '문비어천가'부터 경계하는게 어떠한가"라며 “박 부대변인은 '예형', '생지랄', '토할 거 같다' 등의 저급한 언어를 동원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조차 없는 모양"이라고 할퀴었다. 사실 박 대변인은 '생지랄'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그는 "사과할 일을 사과하지 않고, 칭찬할 일을 칭찬하지 않는 알량한 편협함은 물론이거니와, '사전'을 운운하는 모습까지 어쩜 그리 추미애 전 장관을 빼다 박았나"라고 맞섰다.

이에 다시 박 부대변인은 “’토할 것 같다’는 생리적 현상, ‘생난리’는 사전에 나온다”며 “거친 표현 아니다. 막말프레임으로 묶지 마시라. 삼성에 대한 칭찬 일색 속에서 개인의 SNS에 쓰는 반대조차도 이렇게 검열하듯이 하나? 삼성공화국인가?”라고 버럭했다.

그는 “왜 뜬금없이 국민의 힘이 끼어드나? ‘삼성당’임을 고백하는가?”라고 묻고는 “제대로 비판하려면, 삼성 건과 별개로 떼내서 해야 ‘친삼성’임을 들키지 않지, 계엄령도 고백하고. ‘고백(구태과거 지향 ‘Go Back’) 본당’답다”고 후려쳤다.

그리고는 “옛날에 ‘삼성당’이라는 감미료가 있었는데, 뜬금없이 생각난다”고 슬며시 들추었다.

삼성당은 과거 삼성그룹이 설탕 대비 무려 300배의 당도를 자랑하는 설탕과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팔았던 사카린 제품의 상표명이다. ‘삼성당’은 곧 ‘사카린 밀수사건’을 연상시키며 과거 삼성그룹의 흑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삼성'에서 시작된 비판이 '친삼성'을 거쳐 '삼성당'에서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져 소환되는 등 삼성그룹의 흑역사에 관련된 일종의 '연상작용'이다.

사카린 밀수사건은 1966년 5월 24일, 삼성그룹의 계열사 한국비료공업(현 롯데정밀화학. 2015년 인수.)이 일본 미쓰이 그룹과 공모하여 사카린 2259포대(약 55톤)를 ‘건설 자재’로 꾸며 들여와 판매하려 했다가 들통난 ‘밀수 사건’이다. 당대 재벌 삼성그룹이 잡상인마냥 밀수를 자행하다 걸린 황당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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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2021-04-29 14:39:32
삼성빨아주기? 니표현에 검색에서 ㅇㅑ동뜨는거 아니?
니표현이 더 구ㅇ역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