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동 잦은 '가정의 달'…충남 코로나 확산 위기
만남·이동 잦은 '가정의 달'…충남 코로나 확산 위기
일주일간 12개 시·군서 120명 확진...집단감염과 가족·지인 간 접촉 원인
대규모 감염의 달 우려...도 관계자 "가급적 집에 머물러야" 당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5.02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도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도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도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30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간 1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보령시와 예산군과 청양군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천안시와 당진시, 부여군에서는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장과 교회, 노인복지센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아산시에서도 가족과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날 초·중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 오신 달 등으로 가족·지인 간 대면접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이 모두 주말이다 보니 대인 접촉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정의 달이 자칫 ‘대규모 감염의 달’이 될 수 있다.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가정의 달이 자칫 ‘대규모 감염의 달’이 될 수 있다.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여기에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에 달하면서 혹시 모를 ‘인도발 변이’ 유입에 대한 공포감도 확산하고 있다.

가정의 달이 자칫 ‘대규모 감염의 달’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충남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오는 2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종료될 예정이던 특별방역관리주간도 9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다만 공공부문의 사적모임 금지는 3일 0시를 기해 해제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 일주일 동안 도내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기념일이 많아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감염 확산 위험도 높아진다”며 “도민들께서는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는 것이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는 길임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1660명 늘어난 16만7165명으로 집계됐다. 2차 접총자는 146명 늘어난 1만2682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