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30분내 확인하는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도입
충북도, 30분내 확인하는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도입
4일 SD바이오센서(주)·충북적십자사와 협약, 1만 명 우선 실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5.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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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4일 SD바이오센서(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8000만 원 상당의 자가검사키트 기탁식을 가졌다.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30분내 코로나19 감염여부가 확인되는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한다.

도는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SD바이오센서(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8000만 원 상당의 자가검사키트 기탁식을 가졌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23일 정부에서 조건부로 사용승인한 검사방법으로 도는 이번에 기탁 받은 1만 명분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감염 취약시설, 치료·보호시설 이용이 시급한 대상자 등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3밀(밀접, 밀집, 밀폐)환경 업종이면서, 시설 이용객 등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빈번해 자칫 감염원 유입시 확산 위험이 높은 콜센터, 대중교통, 목욕장업 종사자 9000여 명이 자가검사 실시 대상이다.

아울러, 119 응급 이송환자, 폭력피해자 보호쉼터 이용자 등 치료·보호시설 이용이 필요한 도민 1000여 명에 대해서도 자가검사키트 방식을 도입한다.

도는 이번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기타 감염 취약지 및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일반 도민의 활용 확대방안을 추가 시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그동안 전문 의료인을 통해서만 이뤄진 진단검사가 아닌 개인이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검체 내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 최대 15~30분 이내 바이러스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신속항원검사는 비인두도말 방식으로 전문 의료인만 사용이 가능한 반면, 금번 자가검사키트는 비강(콧구멍 안쪽 표면) 검체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자가검사키트 조기 도입을 위해 지난해 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에게 의료인의 검체채취만 가능했던 신속항원검사의 자가검사 국내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4차 대유행 진입 문턱에 와 있는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시·군 및 관계부서 의견을 수렴해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가검사키트는 PCR 검사대비 정확도가 다소 낮은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검사 결과 ‘양성’시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등을 통한 무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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