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천안의 한 아파트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사라진 남성이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0대 피의자 A씨는 이날 자수를 해 여성청소년과 강력범죄수사팀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쯤 경찰서로 직접 찾아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천안지역 아파트 도서관에서 약 4시간 가까이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
이 같은 사실은 천안지역 커뮤니티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공개됐고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받아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커뮤니티에는 “여기뿐만 아니라 타 아파트에서도 여자아이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제2의 조두순이 나오기 전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A씨는 공연음란죄 혐의와 함께 성명 등 허위 작성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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