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 추진
충남도,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 추진
의료시설 천안 편중 해소 위해 경찰인재개발원에…"중앙정부 상대 지속 요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6.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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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경찰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국립경찰병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경찰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국립경찰병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국립경찰병원이 필요한 곳은 서울이 아닌 지방입니다."

충남도가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경찰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로선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의료시설 천안 편중 해소와 의료 수요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경찰병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사실상 서울시 송파구 가락본동에 있는 국립경찰병원(500병상) 분원 성격으로, 입지는 우한 교민을 수용했던 아산시 신창면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당진시, 예산군 등과 인접해 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물론 경찰인재개발원과 아산시, 그리고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도 경찰병원 유치에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해 2월 청와대 국무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내용을 건의했으며, 5월에도 중부권 거점 국립병원을 국무총리실에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명수 국회의원 역시 지난 2월 경찰청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병원 입지는 우한 교민을 수용했던 아산시 신창면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자료사진: 경찰인재개발원 페이스북)
경찰병원 입지는 우한 교민을 수용했던 아산시 신창면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자료사진: 경찰인재개발원 페이스북)

올해 2월에는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에 경찰병원 설립이 반영됐다고 한다.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단계는 아니지만 경찰병원의 규모는 지상 6층, 지하 2층에 500병상 정도를 갖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건축면적은 6600㎡이며 소요 예산은 약 16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환자진료와 감염병 연구를 병행하고, 감염병 발생시에는 감염 검사 및 입원 격리치료를 감당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아산시의 인구가 32만 명에 달하지만 이렇다 할 종합병원이 없는 실정이다. 경찰인재개발원 내에 병원 설립에 필요한 국유지도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의 경우 대형 병원이 많다보니 경찰병원 이용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병원이 필요한 곳은 서울이 아닌 지방”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산시에 설립될 경우 경찰은 물론 일반 국민도 이용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시설계비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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