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중앙일보〉 이가영 논설위원과 〈TV조선〉 정모 기자가 업자로부터 고급차량 무상리스와 학비 대납 등 거액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이들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미디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들에게 도가 넘는 금품을 제공한 이는 수산업자로 알려진 김모씨로, 그는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에게 골프채와 외제 차량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장본인이다.
이로써 수산업자가 쳐놓은 ‘뇌물 그물망’에 걸려든 자칭 언론인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일보〉는 이 논설위원에 대해 지난주부터 업무를 배제시킨 가운데 입건사실 확인 후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무 정지 조치시켰고, 〈TV조선〉은 정모 기자의 혐의에 대해 정확한 상황파악을 벌이고 있으며 역시 업무에서 배제시킨 상태다.
경찰수사대는 현재까지 밝혀진 언론인들의 일탈행위가 아직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판단 아래, 〈조선-중앙-동아〉를 중심으로 한 유력 매체와 경제신문·종편 채널 등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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