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선택적 판결과 선택적 분노의 시대
[서라백 만평] 선택적 판결과 선택적 분노의 시대
  • 서라백
  • 승인 2021.07.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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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서라백] 대법원이 '드루킹'에 얽힌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을 최종 확정했다.

한명숙 전 총리와 정경심 교수에 대한 판결에도 이의 제기가 잇따르는 상황. 지지층은 물론이고 민주당계 일부 인사들 또한 모두 법의 형평성을 지적하고 있다.

죄가 있으면 벌이 따르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사람 가려가며 판결이 달라진다는 느낌이 단지 진보 성향 지지층의 착시현상일 뿐일까?

한편,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방역 대책이 강화되면서 예정됐던 나훈아 콘서트도 결국 취소됐다.

팬들의 입장에선 여러 달 공들인 공연이 중지되는  사태에 아쉬움이 크겠지만, 일부 극성 팬들은 '선택적 단속'이라며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민노총의 집회나 종교 대면 예배는 일정 정도 허용하면서 '천하의 나훈아' 공연은 중지시켰다는 불만이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이번 중지 사태를 정치색으로 연결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행태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나훈아의 선제적인 취소 결정이 있었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을 물고 늘어진 것이다.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국민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생각따라 입장따라 저마다 다른 목소리와 다른 불만들이 쏟아져 나온다.

대선주자로 나선 누구 말처럼 '상식'과 '정의'가 꽃 피는 세상이 된다면야 오죽 좋겠냐마는, 가뜩이나 무더위로 지친 상황에 진영논리까지 들이대는 촌극을 보니 아직도 갈 길이 아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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