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원내대표 당선 비법)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달리 하라”… “당원 상대로 사기친 윤호중”
정청래 “(원내대표 당선 비법)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달리 하라”… “당원 상대로 사기친 윤호중”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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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의 국민회의 ‘헌납’에 가장 강력한 반기를 들었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5일 “화장실에 갈 때와 화장실에서 나올 때를 달리하라”라고 ‘원내대표 당선 비법’을 상기시ㅣ면서, “(이번 야합은)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의 국민회의 ‘헌납’에 가장 강력한 반기를 들었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5일 “화장실에 갈 때와 화장실에서 나올 때를 달리하라”라고 ‘원내대표 당선 비법’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야합은)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지금 야당에서 우리 당에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을 달라고 이야기 한다. 이것을 막을 확실한 방법은 절대고 재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한 저에게 몰표를 주시는 거다.” (윤호중 원내대표 후보자, 4월 15일 합동토론회)

국민의힘이 1년간 생떼 쓰며 장물 운운한 법사위만큼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윤호중 원내대표, 6월 18일 최고위원회)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4월 15일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법사위를 지키겠다”고 하더니, 당선 후인 6월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법사위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번 더 쐐기를 박았다.

그러던 그가 23일에는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주기로 했다”고 ‘헌납’하더니, 25일 취임 100일을 맞아서는 “100일 동안 제일 아쉬운 점은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내준 것"이라고 뒤늦게 후회했다.

불과 100여일이 지나는 동안 정치인 윤호중은 한 입으로 두 말을 내뱉는 오락가락 언행을 보였다는 점에서 공신력은 이미 바닥났다. 물론 “법사위를 주면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신사협정을 했고, 신사협정을 야당이 어기면 저희가 주장한대로 국회법에 명시하는 개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를 개혁하기로 했기 때문에 상원 노릇을 하는 법사위, 상왕 노릇을 하는 법사위원장을 더이상 우리 국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곧이듣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법사위 ‘헌납’에 가장 강력한 반기를 들었던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사위 문제는 이미 지적한 바대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양당 원내대표의 졸속합의, 이래저래 참 걱정이 크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져서 죄송하고,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별렀다.

특히 “지금 당장 코앞에 닥친 문제는 문체위를 8월 25일 저쪽에 넘겨주면 언론개혁법은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점”이라며 “1년 동안 징벌적 손해배상 등 언론개혁법을 국민의힘에서 막고 있었는데, 위원장 자리도 저쪽에 넘겨주면 어떻게 될 지는 불보듯 뻔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문체위에서 나름대로 언론개혁법에 속도를 내려고 시동을 걸려고 한 노력도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샆다”며 “(진작에 했어야 했지만) 이번 합의로 언론개혁에 찬물을 끼얹어졌다”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화장실에 갈 때와 화장실에서 나올 때를 달리하라”라고 ‘원내대표 당선 비법’을 상기시킨 뒤, “(이번 야합은)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 원내대표가 당원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나 다름없다”며 노골적인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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