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文대통령 지키기'... “윤석열, 정치 이전에 사람으로서 예의부터 갖추라”
이재명의 '文대통령 지키기'... “윤석열, 정치 이전에 사람으로서 예의부터 갖추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26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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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세 가지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나섰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세 가지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나섰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세 가지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그는 26일 “본인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대통령 공격에 나선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하루빨리 허황된 망상에서 헤어나기 바란다. 이런 식의 정치는 윤 후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질 않고,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을 공격해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몽둥이를 들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비정상적인 대통령 끌어들이기를 중단하라”며 “드루킹 사건은 정부여당과 청와대의 포털 댓글조작 근절 의지에서 시작되었고, 야당 추천으로 출범한 허익범 특검의 공소장 어디에도 청와대 인사가 개입했다는 내용이 없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촛불혁명과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이었고, 드루킹 일당의 포털 댓글조작으로 민심과 여론이 바뀌었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섰던 1,700만 주권자를 무시하는 발상이자, 대선불복의 밑자락을 깔아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을 훼손하려는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불과하다”고 후려쳤다.

또 “정치 이전에 사람으로서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며 “지지율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믿고 임명해준 대통령이라도 짓밟고 비난할 수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정치냐”고 배은망덕을 꼬집으며 후려갈겼다.

특히 “문 대통령께서는 윤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말로 끝까지 믿음을 보여주셨다”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이런 식으로 되갚는 게 윤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엄중한 충고를 곁들였다.
수사의 대상은 아마도 윤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위가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는 수사도 받지 않던 장모가 총장 사퇴 직후 법정구속 되었다. 아내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는 총장이 되자마자 후원사가 급증했다. 더 말하지 않겠다. 국민 상식에 무엇이 더 어긋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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