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민주·아산4)이 공립 직업체험 시설인 '잡월드'를 유치하자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7일 3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충남에 가장 필요한 건 공립 직업체험시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기보다 잡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릴 때부터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게 뭔지 스스로 깨닫고 인생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와 전남에 있는 잡월드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직업체험을 위해 다른 지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잡월드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지로는 2018년 폐교된 아산시 소재 한 대학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예산이 수백억 원 들겠네’라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며 “이 대학의 인프라를 이용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사망자보다 출생아가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시작됐다”며 “삶의 질 개선과 아이들에 대한 교육투자를 통해 해답을 찾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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