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음성군이 하반기부터 저발전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8일 “지역 내 불균형 문제가 지역민의 통합과 지역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성장 촉진지역으로 분류된 소이·원남·생극면 발전의 마중물이 될 균형발전사업을 2015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이면은 충도저수지 일원 군유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개발하기로 했다.
민자 유치로 산책로, 반려동물 운동장, 반려동물 동반 카페, 유기견 보호센터 등 교육과 휴식 놀이 공간으로 구성된다.
원남면 일원에는 농촌형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해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개별텃밭을 포함해 단층형 단독주택 형태로 조성해 귀농‧귀촌인, 청년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생극면 차곡리 수레의산 일원에는 ‘청소년 체험 숲’과 ‘유아 숲 체험 놀이터’를 조성한다.
‘청소년 체험 숲’은 청소년 수련원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숲 체험과 수련활동으로 인증 받을 수 있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로드로 조성한다. ‘유아 숲 체험 놀이터’는 수레의산을 활용한 산림 체험공간으로 영유아 체험놀이장, 유아기 모험놀이장, 아동기 어드벤처장 등 생애주기별(연령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군은 지난해 말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내 2위, 15~29세 청년고용률은 지난 5년간 도내 1위와 전국 6위의 기록하며 중부권 신경제도시로 급부상했지만 지역 내 발전 격차가 컸다.
이에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2018년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 10억 원을 투입해 사업별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기본구상‧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 군수는 “균형발전사업이 성장 촉진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인구증가와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