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영의 하드코어》 윤석열의 모든 것=막가파식 ‘무법의 민낯‘(?)
《정문영의 하드코어》 윤석열의 모든 것=막가파식 ‘무법의 민낯‘(?)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8.02 10: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바닥'이 송두리째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사진=매일경제/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바닥'이 송두리째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사진=매일경제/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바닥이 송두리째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1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몰상식과 무지함을 선무당처럼 쏟아낸 사실이 뒤늦게 회자되면서다. 인터뷰 전문에는 ‘윤석열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정치권에서는 “윤석열의 대선은 이것으로 종쳤다”는 성급한 관측마저 내놓고 있을 정도다.

일국의 검찰총장까지 지낸 법전문가인지를 의심케 할 만큼, 그의 발언은 이 나라 법질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듯한 불법적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지나친 법적 규제의 해악을 언급하면서 전혀 정제되지 않은 그의 속내를 닥치는 대로 쏟아냈다.

그는 이날 "국민 생활 수준에 맞게 불량식품이든 부정식품이든 먹도록 해야 하고, 집 없는 사람에게는 규제를 풀어 쪽방에서라도 살도록 해야 하며, 실업자에게는 최저임금보다 못한 월급을 주어서라도 일하도록 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퍼부었다. 심지어 "미국 FDA의 의학규제도 너무 과도하다"며 "당장 암으로 죽을 지도 모르는 환자에게는 임상의 3상 실험을 하기 전이라도 원하면 허용해줘야 한다"며 '무한 선택의 자유'를 언급했다.

요컨대, 국민의 건강과 복지와 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생활수준에 맞춰 규제를 과감히 풀어 ▲국민에게 불랑식품을 선택할 권리나 ▲국민에게 쪽방을 선택할 권리국민에게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주는 직장을 선택할 권리허가받지 못한 약품이라도 필요하면 국민이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을 개돼지로 인식하는 막가파식 ‘무법의 민낯을 보여주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어안이 벙벙하다. 독약은 약이 아니다"라며 "G-8 국력을 인정받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생각하는 국가의 역할은, 없는 사람들에게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이라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냐"며 "건강, 위생, 안전, 생명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이 빈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윤 후보가 강조하는 공정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나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없는 사람들은 '주 120시간 노동'하면서 '부정식품이나 그 아래 것을 먹는' 그런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참고로 ‘불량식품’은 박근혜 정부가 지정한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규제대상이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부친이 권한 밀턴 프리드먼에 감명 받았다고 한다”며 “이 자는 박근혜만도 못하다”고 후려갈겼다.

또 문재인 정부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류영진 전 처장은 “선무당이 사람 잡겠다”며 “식약처장 지낸 사람으로 윤석열 발언은 참으로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장 시설기준과 위해물질 관리기준을 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대한민국은 5점 만점에 5점으로 식품관리 일등 국가이고, 미국은 4점”이라며, 불량식품의 개념을 붕괴시켜버린 윤 전 총장의 선무당 같은 인식을 꼬집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전 의원은 “윤석열은 '공직자 마인드'가 없고, '정당 마인드'도 없으며, '정치 리더 마인드'도 없다”며 “윤석열은 장모 리스크, 아내 리스크, 측근 리스크보다 '윤석열 자신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 옥경 2021-08-03 06:11:28
완전 막가파 개검출신 답다 국민에 대한 애정이란 하나도 없네 돈없는 사람들은그냥 개 돼지 처럼 살게 두고 기득권만 잘먹고 잘 살자이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