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선일보 향해 “이러니 국민들이 징벌배상 하라는 것” 분노
이재명, 조선일보 향해 “이러니 국민들이 징벌배상 하라는 것” 분노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9.14 15: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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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쳐/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이재명 지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쳐/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일부 보수 언론들이 제기하고 있는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대장동 개발'은 지금도 자랑하는 성남시장 시절 최대치적"이라며 이를 집중보도한 조선일보를 향해 경선과 대선 개입을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야말로 전쟁 선포다.

이 지사는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은 수천억 원 개발 이익이 예상되던 민간 개발 사업이었는데, 성남시장이 되면서 성남시 공공개발로 전환한 것이라며 “5503억 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 확정한 상태에서 2009년 민간사업자들이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 소속 신 모 의원 동생과 LH출신 인사들에게 수억대 뇌물을 주며 '공영개발 포기' 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며 ”2009년말 국감에서 LH 사장에게 공영개발 포기를 압박해 결국 이듬해 6월 공영개발을 포기했다고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업의 진행 과정을 비롯해 사업 참여기관과 회사구성 내역, 성남시 확정 이익 확보 장치, 개발 사업 중 개발이익 추가 환수 과정 등을 상세히 전하며 모든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조선일보 등이 제기한 자신의 측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자산관리회사에 대해서 관련법에 따라 자산관리회사는 반드시 새로 만들어야 한다자산관리회사의 실제 소유자는 투자사들이 합의해 결정한 것이고 비공개이므로 저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민간투자자의 수익이 많다고 비판하는데, 만약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이 개발사업이 실패했다면 성남시민에게 5500억원 환원하느라 기업을 망가뜨렸다고 비판했을 것이라며 다중 잣대에 의한 선택적 비난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특히 조선일보 보도를 언급하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0일부터 이재명 지사와 대장동 개발에 관련한 보도를 이어갔으며 12일에는 이 지사 아들이 성남 개발계열사에 취업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이 지사의 아들은 해당 회사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이처럼 조선일보의 보도 행태를 꼬집었다. 특수목적법인 관련 회사 이름과 이재명의 정치목표(대동세상)가 모두 '' 자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연관성 제기, 또 다른 특수목적법인 관련 회사 대표가 함께 골프를 쳤던 변호사가 이재명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만으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꼬집으며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라"고 강하게 나섰다.

그러면서 "이는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이게 말이 되느냐.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쓴 게 맞느냐"고 되물었다.

언론이 특별히 보호되는 특권을 가지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특정후보를 공격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은 중범죄행위"라며 "이러니 국민이 징벌배상 하라고 하지 않냐"며 언론중재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 대해 "기본과 상식을 벗어난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나, 공개 사과를 하시면 더 문제 삼지 않겠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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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2021-09-14 15:35:24
내가볼때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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