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어울림플라자’, ‘서랍 속 기술 사업화’ 첨병
대전TP ‘어울림플라자’, ‘서랍 속 기술 사업화’ 첨병
올 1월 개소… 전·현직 과학자-기업인 연결 산업화 시너지효과 기대
회의, 교육, 모임, 포럼 등 교류 활성화 기여… 지난달 말까지 100회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11.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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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상장(IPO) 프로그램.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기업상장(IPO) 프로그램.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어울림:두 가지 이상의 것이 서로 잘 조화됨]-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기업지원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는 대전테크노파크(유성구 테크노밸리)에 올 1월 ‘어울림플라자’라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됐다.

‘어울림’이 지닌 뜻 그대로 상호 조화를 꾀하는 공간이다.

조화의 주체는 대전의 가장 큰 장점인 과학기술과 지역기업이다. 그동안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두 주체를 연결시켜주고 있다.

과학기술과 기업 연결 교량 대전TP ‘어울림플라자’

바이오 IR페스티벌 SUMMER.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바이오 IR페스티벌 SUMMER.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바이오 IR 페스티벌.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바이오 IR 페스티벌.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가 R&D 기능의 중추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를 품고 있는 대전은 ‘과학도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특히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세계 7위의 연구역량이 집적된 도시로서, ‘과학수도’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다.

산업의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첩경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대전의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와 대덕특구 연구기관, 지역기업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이질감으로 괴리됐던 ‘대전과 대덕특구의 협력’, ‘과학과 산업의 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올리자는 움직임이다. 이른바 ‘서랍 속 기술’의 사업화다.

이들의 노력이 영글어가는 공간이 있다. 대전TP의 ‘어울림플라자’다.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어울림플라자’는 올 1월 대덕특구와 지역기업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어울림플라자가 수행하고 있는 과학과 산업의 융합은 ‘과학수도’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지향하는 대전의 꿈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헌문 대전TP 원장은 ‘과학수도 대전’을 완성하기 위한 5가지 요건으로 ▲연구역량 ▲과학과 산업의 융합 ▲과학을 통한 스마트시티 ▲과학을 통한 역사성 ▲과학을 통한 미래산업 창출을 꼽았다.

임 원장은 “어울림플라자는 대전의 가장 큰 경쟁력인 고수준의 연구역량을 활용해 산업의 발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궁극적으로 과학수도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특별시로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학수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초석 기대

스마트공장 도입공급기업 매칭데이.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스마트공장 도입공급기업 매칭데이.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기업상장(IPO) 프로그램.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기업상장(IPO) 프로그램.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어울림플라자’는 올 1월 11일 개소했다.

과학기술인과 기업인이 자유롭게 만나 정보와 기술, 사람을 교류하는 협업공간으로 조성됐다.

약 386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오픈라운지, 아카이브, 온라인커넥터룸, 사무공간, 입주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개소 이후 지난달 말까지 104회에 걸쳐 약 2500여명의 과학기술인과 기업인들이 세미나, 회의 등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매달 정기적 포럼 행사도 열린다.

1층은 ‘어울림 마루’로 명명됐다. 커뮤니티스투디오, 비디오컨퍼런스룸, 대회의실, 어울림 카페 등을 언제든 예약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다자간 화상회의가 가능한 전문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한 달에 두 번 20여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등 영상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층은 기업지원 관련 협회와 단체 등이 입주해 있다.

연구장비산업을 지원하는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 대전의 주력인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 (사)연구소기업협회,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이 입주해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KDI(한국개발연구원) 퇴직 인력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정책연구원도 입주해 기업과 과학기술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대전TP는 전체적인 조율을 지원한다.

대전 뉴스페이스협의체(우주산업) 출범 간담회.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뉴스페이스협의체(우주산업) 출범 간담회.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2021 언택트 데모데이.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2021 언택트 데모데이. 사진=대전테크노파크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대덕특구 과학기술인 또는 고경력 은퇴과학자들과 연결해준다. 또 예산지원은 물론, 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돼 결과물이 나올 때가지 지원하고 있다. 기업 간 교류도 유도, 지원한다.

유경식 대전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고경력 과학자 지원사업은 2012년에 처음 시도됐다. 이제는 과학기술인들의 마인드가 바뀌어 기업과의 연계·협력에 아주 긍정적”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서랍 속 기술’의 사업화 노력 등으로 예전과 다르게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과학기술인 모두 지속가능한 협업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 실장은 “과학기술과 기업인의 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어울림플라자가 큰 판을 깔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제대로 운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어울림플라자는 허태정 시장의 과학기술 역량이 기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대덕특구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테크노밸리에 집적된 기업과 연계하는 노력이 실행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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