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실천연대 “언론, 다시 역사의 죄인이 되려는가?”
바른언론실천연대 “언론, 다시 역사의 죄인이 되려는가?”
- '기울어진 언론환경', 그리고 '기울어진 운동장'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2.23 21: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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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TV조선〉〈채널A〉〈MBN〉 등 종편채널 4사가 대선 후보들의 배우자 검증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비판에 집중하는 등 친보수정권 매체로 출범한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사회대전환위원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여야 대선 후보 부인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 〈JTBC〉〈TV조선〉〈채널A〉〈MBN〉 등 종편채널 4사가 기울어지다 못해 아예 붕괴될 위험에 처할 정도로 편향된 보도를 하고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민언련은 18일 「김혜경 의혹 172분 VS 김건희 의혹 17분, 종편 ‘10배 차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종편 4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의혹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다”며 “보도의 양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의혹 보도의 4배가 넘고, 보도 비중은 11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요컨대, 종편의 배우자 검증 보도가 김혜경 씨 비판에만 집중하는 등 친보수정권 매체로 출범한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바른언론실천연대(언실련)은 “권력의 지배에서 벗어나자 자본권력과 타협한 보수언론은 재벌, 검찰 등 우리 사회의 기득권 세력과 손잡고 기득권 동맹을 구축했다”며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은 뒷전이 됐다”고 개탄했다.

언실련은 21일 성명을 통해 “언론은 다시 역사의 죄인이 되려는가? 우리는 최근 대선 보도에 대해 개탄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언론을 향해 다섯 가지 질문을 던졌다.

① 언론에 대한 허가나 검열은 인정되지 아니한다"(헌법 21조 2항)는 헌법적 권리를 스스로 수호하고 있는가?
② 사회적 공기로서 이 지구적 대전환기에 과연 국민의 알 권리에 복무하고 있는가?
③ 대선을 앞두고 진실하고 균형 잡힌 공정 보도로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을 돕고 있는가?
④ 기계적 중립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언제까지 여론 지형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들 것인가?
⑤ 언제까지 언론 현실을 호도하고 명사들의 SNS를 무뇌적으로 중계하는 '따옴표 저널리즘'에 머물 것인가?

사실 보수언론의 문제점은 이뿐이 아니다. 여야 대선 후보에 대한 보도에 있어서도 진보진영의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보수진영의 윤 후보에 대해서는 홍보에 치우친 편향적 보도를 여전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날 세게 비판했다.
이재명에게는 ‘혐의 1을 100의 죄’로 보도하는 언론만 있고, 윤석열에게는 ‘혐의 100을 1’로 해명해주는 대다수 언론과 아예 ‘0’으로 만들어주는 검찰과 사법부가 있다. 기울어지다 못해 뒤집어진 운동장에서 이재명은 멱살을 잡힌 채 여기저기 질질 끌려다니며 싸워 여기까지 왔다.”

《최근 〈JTBC〉〈TV조선〉〈채널A〉〈MBN〉 등 <strong>종편채널 4사</strong>가 대선 후보들의 배우자 검증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strong>김혜경 씨 비판에 집중</strong>하는 등 <strong>친보수정권 매체로 출범한 태생적 한계</strong>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사회대전환위원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최근 〈JTBC〉〈TV조선〉〈채널A〉〈MBN〉 등 종편채널 4사가 대선 후보들의 배우자 검증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비판에 집중하는 등 친보수정권 매체로 출범한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사회대전환위원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18일 「김혜경 의혹 172분 VS 김건희 의혹 17분, 종편 ‘10배 차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종편채널의 편향된 보도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그래픽=민언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18일 「김혜경 의혹 172분 VS 김건희 의혹 17분, 종편 ‘10배 차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종편채널의 편향적 보도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그래픽=민언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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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2022-02-23 22:41:11
해도해도너무하네요.
김거니 주가조작.. 그 모친 범죄행위만 제대로 보도했으면..
윤서결은 자신의 비리가 밝혀지기도 전에 이미 사퇴해야 할 정도일진데..
우리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3.9일 투표로 심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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