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민선7기 동안 야심차게 추진해 온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남은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규모 억새단지를 배경으로 한 백마강 둔치 일원 130ha 부지에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정원을 조성해 2028년 국가정원으로 승인받는 것이 최종 목표다.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사전에 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이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3년 간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사업비는 총 350억 원으로 ‘2022년 충남도 관광자원개발 공모사업’에 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2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생태정원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데 이어,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실시설계비 확보 등이 가능하게 됐다.
백마강 국가정원은 생태정원구역과 7가지 테마로 꾸며진 정원전시구역, 그밖에 지원시설구역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소산에서부터 도심과 궁남지, 백마강변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완성되고, 나아가 규암 사비 123 공예마을과 백제문화단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관광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군의회와 군민, 유관기관, 공무원 등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남은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표 생태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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