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봄의 다양한 색깔을 담은 당진 아미 미술관.
폐교 활용한 미술관으로 각종 실험 예술과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이 곳은 두 개의 전시전이 지금 열리고 있다.
먼저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이라는 전시전을 돌아본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핑크색 깃털(?)들이 먼저 반긴다.
산뜻한 봄과 어울리는 핑크색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다른 교실(?)로 이동하면 이번엔 블루다.
환상적인 공간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아미 미술관은 젊은이들의 사진 맛집이다.
작가는 자신이 심고 가꾼 식물들을 다양한 형상과 색채로 표현해 유희와 상상력을 보여주려 했다.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은 자연과 관계 맺고 다시금 소통하기 위한 일종의 언어라고 한다.
무게를 상실한 깃털들이 별이 되어 쏟아지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접했으면 하는 생각을 담았다고 한다.
또 하나의 전시는 '미술이 맛있다?'에 전시된 작품들이다.
음식으로 다채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6명의 작가들을 초대했다.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에서부터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가공된 디저트까지, 각양각색의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그대로 먹든, 가공을 해서 먹든 모두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들이다.
자연의 일부이면서 생명력을 담은 이야기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는 음식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잘 차려진 음식은 다채로운 색깔이 있고 향은 없지만 다양한 작품 세계를 느껴볼 수 있다.
아쉽지만 맛난 전시는 3월 29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아미 미술관에 방문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정부 지침에 따른 시기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 시 안심콜 이용 및 체온을 측정하고 관람 내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