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도전 신정용 “윤석열도 6개월 만에 대통령 당선”
청양군수 도전 신정용 “윤석열도 6개월 만에 대통령 당선”
17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서 정치경력 전무 의식에 입장…혁신행정 등 공약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3.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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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가 충남 청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가 충남 청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가 충남 청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대표이사는 17일 오전 청양읍 소재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청양을 만들겠다”며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먼저 “저의 출마 소식에 일부에서는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군수직을 제대로 수행할지 의문스럽다고 한다”며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치 도전 6개월 만에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실을 언급한 뒤 “국민은 국내 최고 석학의 전문가 그룹과 정치인, 보좌진, 행정을 이끌어갈 완벽한 조직과 견고한 시스템이 작동했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이사는 그러면서 “청양이라도 다르지 않다. 20~30년간 잔뼈가 굵은 공무원들이 훌륭하게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시스템도 완벽하다”며 “이들에게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격려,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활용할 수 있는 리더의 용병술만 있으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목에서 “민선7기 행정직 출신 군수가 군정을 맡으면서 새로워진 것이 뭐가 있냐?”며 김돈곤 군수를 겨냥하기도 했다.

신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해 본 사람은 다르다. 저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도전 정신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위기의 청양을 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혁신행정 ▲농·축산분야 신기술 도입 ▲의료 시스템 완비 ▲휴양 인프라 확대 ▲교육한경 수준 개선 ▲촘촘한 맞춤형 복지 구현 ▲첨단산업단지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 대표이사는 “4년 전 혹독한 검증과 견제의 시간을 이겨내고 군수 선거에 다시 나서게 됐다”며 “4년 후 군민들께서 ‘신 군수 정말 잘 뽑았어. 한번 더 시켜줘야 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대표이사는 기업인 출신으로 청양군수 선거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앞서 2014년 새누리당, 2018년 자유한국당 경선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청양의 경우 정치적으로는 주로 충청권 기반 정당이나 보수진영의 군수들이 군정을 이끌어 왔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43.96%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3선 도전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이석화 후보는 41.12%, 바른미래당 김의환 후보는 6.61%, 무소속 이기성 후보는 8.29%에 그쳤다. 보수진영의 분열이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번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 군수의 무혈(無血) 본선 직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신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우성 전 청양군의장,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 유흥수 전 부여부군수, 황선만 전 충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등 5자 경선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본선행을 위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 차원의 공정한 경선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보수진영의 분열로 이어질 경우 본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회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공천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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